傳
禮成於三이라 故로 酌者實三爵於王하면 王三進爵하고 三祭酒하고 三奠爵하여 告已受群臣所傳顧命이라
○咤는 字亦作宅하고 說文作詫하니 奠爵也라 馬作詫하니 與說文音義同이라
이에 〈상종上宗으로부터〉 ‘동同’이란 술잔과 ‘모瑁’란 서옥瑞玉을 받아, 왕王이 세 번 술잔을 들고 신神에게 나아가고, 세 번 땅에 술을 붓고, 세 번 다시 술잔을 신神에게 드리시자,
傳
왕王이 ‘모瑁’란 서옥瑞玉을 받아 상주喪主가 되고, ‘동同’이란 잔을 받아 제사를 지냈다.
예禮가 세 번에 걸쳐 이루어지기 때문에 잔을 따르는 사람이 왕王에게 세 잔을 채우면 왕王은 세 번 술잔을 들고 신神에게 나아가고, 세 번 술을 땅에 붓고, 세 번 술잔을 신神에게 올려서 이미 신하들이 전하는 고명顧命을 받은 일을 고하는 것이다.
○‘택宅’으로도 적혀 있고, ≪설문해자說文解字≫에는 ‘마본馬本에는 ‘詫’로 적혔으니, ≪설문해자≫와 음․뜻이 같다.
상종上宗이 “〈복주福酒를〉 마시옵소서.”라고 하였다.
傳
제사를 지내면 반드시 복을 받는 법이니, 왕王을 도와서 “복주福酒를 마시옵소서.”라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