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聞하니 曰世祿之家는 鮮克由禮하여 以蕩陵德하니 實悖天道하고
傳
[傳]特言我聞自古有之하니 世有祿位而無禮教하여 少不以放蕩陵邈有德者하니 如此는 實亂天道라
傳
[傳]言敝俗相化하여 車服奢麗 雖相去萬世나 若同一流라
나는 들으니, ‘세록世祿의 집안들은 예禮를 잘 따르는 이가 적어서 방탕한 마음으로 덕德이 있는 이를 능멸하니, 〈이와 같은 것은〉 실제로 천도天道를 패란悖亂하고
傳
특별히 말하기를 “나는 듣건대 예로부터 있어온 바, ‘대대로 녹위祿位를 소유하면 예교禮教가 없어서 방탕한 마음으로 덕德을 가진 이를 능멸하지 않는 경우가 적으니, 이와 같은 것은 실제로 천도天道를 어지럽힌다.’라고 하였다.” 한 것이다.
폐속敝俗이 서로 물들어서 사치奢侈와 미려美麗의 풍조가 만세萬世에 동일한 흐름이다.’라고 하였다.
傳
폐속敝俗이 서로 물들어서 거복車服의 사치奢侈와 미려美麗의 풍조가 비록 서로 거리가 만세萬世이더라도 동일한 흐름과 같다고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