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曰
하면 有訓
하여 蚩尤惟始作亂
하니 延及于平民
하여
傳
[傳]順古하면 有遺訓하여 言蚩尤造始作亂하니 惡化相易하여 延及於平善之人이라 九黎之君이 號曰蚩尤라
傳
[傳]平民化之하여 無不相寇賊하며 爲鴟梟之義하여 以相奪攘하고 矯稱上命하여 若固有之하니 亂之甚이라
〈여후呂侯가 목왕穆王의 말씀이라 칭하며 천하天下에 고하되〉 왕王이 말씀하였다. “옛날의 〈도의를〉 따르면 남긴 전훈典訓이 있어, 〈다음과 같이 전해온다.〉 치우蚩尤가 처음으로 난을 일으키자 선량한 평민들에게까지 영향이 미쳐서
傳
옛날의 〈도의를〉 따르면 남긴 전훈典訓이 있어, 치우蚩尤가 처음으로 난을 일으키자, 악으로 변화하여 서로 바뀌어서 평선平善한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이 미쳤다는 것을 말하였다. 구려九黎의 임금이 호號를 ‘치우蚩尤’라고 하였다.
○‘치우蚩尤’는 마융馬融이 “소호少昊의 말기 구려九黎 임금의 이름이었다.”라고 하였다.
구적寇賊을 하지 않는 자가 없었으며, 치효鴟梟처럼 〈악하여 사람을 해치는 것으로〉 의義를 삼아 소란을 피우고 반란을 일으키며, 겁탈을 하고 훔치는 짓을 하며, 상명上命을 거짓으로 꾸며서 칭하였느니라.
傳
평민平民이 변화하여 서로 구적寇賊이 되지 않는 자가 없었으며, 치효鴟梟처럼 〈악하여 사람을 해치는 것으로〉 의義를 삼으며, 서로 겁탈을 하고 훔치는 짓을 하고, 상명上命을 거짓으로 꾸며서 칭하여 〈남의 물건을 취하기를〉 마치 자기의 고유한 물건처럼 한다는 것이니, 혼란이 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