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曰 嗚呼라 嗣孫아 今往은 何監고 非德于民之中가 尙明聽之哉어다
傳
[傳]嗣孫은 諸侯嗣世子孫이니 非一世라 自今已往으로 當何監視오
傳
[傳]言智人惟用刑하여 乃有無窮之善辭하여 名聞於後世는 以其折獄屬五常之中正하여 皆中有善이라 所以然也라
傳
[傳]有邦有土受王之善眾而治之者는 視於此善刑이니 欲其勤而法之하여 爲無疆之辭라
疏
○正義曰:戒之既終, 王又言而歎曰:“嗚呼, 汝諸侯嗣世子孫等, 從自今已往, 當何所監視.
非當視立德於民而爲之中正乎. -言諸侯幷嗣世, 惟當視此立德於民爲之中正之事.-
有智之人, 惟能用刑, 乃有無疆境之善辭. 得有無疆善辭者, 以其折獄能屬於五常之中正, 皆中其理而法有善政故也.
汝有邦有土之君, 受王之善眾而治之, 當視於此善刑. -從上已來, 舉善刑以告之, 欲其勤而法之, 使有無窮之美譽.- ”
疏
○正義曰:‘屬’, 謂屬著也. ‘極’, 中也, ‘慶’, 善也. ‘五常’, 謂仁義禮智信, 人所常行之道也.
言得有善辭, 名聞於後世者, 以其斷獄能屬著於五常之中正, 皆得其理而法之有善, 所以得然也.
知‘五’ 是五常者, 以人所常行惟有五事, 知是五常也.
왕王이 말씀하셨다. “아, 사손嗣孫들아. 지금 이후로는 무엇을 살펴보아야 할 것인가. 백성들에게 덕德을 세워 중정中正을 삼아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부디 분명하게 들을지어다.
傳
‘사손嗣孫’은 제후諸侯의 세대를 계승하는 자손子孫들이니 1세世뿐만이 아니다. 지금 이후로는 무엇을 살펴보아야 할 것인가.
응당 백성들에게 덕德을 세워 중정中正을 삼아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부디 나의 말을 밝게 들어 행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명철한 사람이 형벌을 써서 무궁한 칭찬을 듣는 것은 〈옥송의 단결이〉 오극五極(오상五常)에 밀착하여 모두 이치를 맞추어 〈법法에〉 선정善政이 있었기 때문이니,
傳
지혜가 있는 사람이 형벌을 써서 무궁한 칭찬이 있어 이름을 후세에 알리는 것은 그 옥송을 단결한 것이 능히 오상五常의 중정中正에 밀착하여 모두 그 이치를 맞추어 법法에 선정善政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왕王의 선량한 민중을 받은 자(제후)들은 이 상서로운 형벌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傳
방토邦土를 가지고 왕王의 선량한 민중을 받아 다스리는 자들은 이 착한 형벌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라고 한 것이니, 곧 그들이 부지런히 본받아서 무궁한 칭찬이 되게 하고자 해서였다.
疏
○정의왈正義曰:경계함을 이미 마치고 나서 왕王이 또 말씀을 이어 탄식하며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아, 너희 제후諸侯와 세대를 계승하는 자손들아. 지금 이후로는 응당 무엇을 살펴보아야 할 것인가.
마땅히 백성들에게 덕德을 세워 중정中正을 삼을 일을 보아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제후諸侯와 세대를 계승하는 자들은 이 백성들에게 덕德을 세워 중정中正을 삼을 일을 보아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한 것이다.-
너희는 반드시 이것을 보아서 부디 나의 말을 밝게 들어 행하도록 하라.
지혜가 있는 사람이 능히 형벌을 써야 무궁한 칭찬이 있을 것이다. 무궁한 칭찬이 있게 된 것은 그 옥송을 단결한 것이 능히 오상五常의 중정中正에 밀착하여 모두 그 이치를 맞추어 법法에 선정善政이 있었기 때문이다.
너희 방토邦土를 가진 임금들은 왕王의 선량한 민중을 받아 다스리되 응당 이 착한 형벌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위로부터 이래로 착한 형벌을 들어 고한 것은 그들이 부지런히 본받아서 무궁한 아름다운 칭찬이 있게 하고자 해서다.- ”
疏
○정의왈正義曰:‘속屬’은 밀착을 이른다. ‘극極’은 중中의 뜻이고, ‘경慶’은 선善의 뜻이다. ‘오상五常’은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을 이르는데, 사람이 항상 행하는 도리이다.
칭찬이 있게 되어 이름을 후세에 알리는 것은 그 옥송을 단결한 것이 능히 오상五常의 중정中正에 밀착하여 모두 그 이치를 맞추어 법法에 선정善政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오五’가 바로 ‘오상五常’이란 점을 〈공안국이〉 알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이 항상 행할 바에는 오직 다섯 가지 일만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오상五常’이란 점을 알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