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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正義(7)

상서정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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嗚呼 閔予小子 造天丕愆하여
[傳]歎而自痛傷也 言我小子 遭天大罪過하여 父死國敗하여 祖業隤隕이라
殄資澤于下民이라 侵戎我國家純커늘
[傳]言周邦喪亂하여 絕其資用惠澤於下民이라 侵兵傷我國及卿大夫之家하여 禍甚大
卽我御事 罔或耆壽俊 在厥服이며 予則罔克이노라
[傳]所以遇禍 即我治事之臣 無有耆宿壽考俊德在其服位하며 我則材劣無能之致
[疏]‘嗚呼’至‘罔克’
○正義曰:王又歎而自傷 “嗚呼. 疲病者, 是我小子, 繼嗣先王之位, 遭天大罪過於我周家, 父死國敗, 傾覆祖業,
致使周邦喪亂, 絕其資用惠澤於下民. -言下民資用盡, 而王澤竭也.-
西夷犬戎, 侵兵傷我國及卿大夫之家, 其禍亦甚大也.
所以遇此禍者, 即我治事之臣, 無有耆宿壽考俊德之人在其服位, 我則材弱無能之致.
-自恨己弱不能致得賢臣, 恐又不能自立也.-”
[疏]○傳‘言周’至‘甚大’
○正義曰:此經所言, 追敍幽王滅事. 民不自治, 立君以養之.
民之資用, 是王者佑助以得之. -言周邦喪亂, 不能撫佑下民, 絕其資用惠澤於下民也.-
幽王之滅, 由夷狄交侵, 兵傷我國及卿大夫之家, 其禍甚大.
諸言‘國家’者, 皆謂國爲‘國家’, 傳意欲見君臣俱被其害, 故以‘家’爲卿大夫之家.
王肅云 “遭天之大愆, 謂幽王爲犬戎所殺, 殄絕其先祖之澤於下民. 侵犯兵寇, 傷我國家甚大, 謂犬戎也.”
[疏]○傳‘所以’至‘之致’
○正義曰:此經亦是追敍往事, 言幽王所以遇禍者, 即我周家治事之臣, 無有耆宿壽考俊德之人在其服位,
致使有犬戎之禍, 亦是我材劣無能之致.
幽王之時, 平王被逐在外, 國之興亡, 非平王所知, 言我無能之致者, 引過歸己, 自懼將來復然, 故下句思得賢臣.
曰 惟祖惟父 이니 嗚呼 하리라
[傳]王曰 同姓諸侯在我惟祖惟父列者當憂念我身이니
嗚呼 能有成功이면 則我一人 長安在王位리라 言恃諸侯


아. 불쌍한 나 소자小子는 왕위를 계승하여 하늘의 큰 허물(재앙)을 만나,
탄식하여 스스로 가슴아파하고 속상해 하는 것이다. 나 소자小子는 하늘의 큰 재앙을 만나 아버지는 작고하고 나라는 패망하여 조업祖業이 무너졌다고 말한 것이다.
자택資澤하민下民들에게 끊었다. 그래서 〈오랑캐가〉 침략하여 우리나라와 경대부卿大夫의 집을 상해해서 〈가 매우〉 컸거늘,
나라가 상란喪亂하여 자용資用혜택惠澤하민下民들에게 끊었다. 그래서 〈오랑캐가〉 침략하여 우리나라와 경대부卿大夫의 집을 상해해서, 그 가 매우 컸음을 말한 것이다.
〈이런 를 만나게 된 까닭은〉 나의 일을 맡아 다스리는 이들 중에는 혹시 노숙하고 장수하고 준걸한 이가 그 복무하는 관직에 있지 않은 모양이며, 나는 무능한 소치이노라.”
를 만나게 된 까닭은 곧 나의 일을 맡아 다스리는 신하들 중에는 노숙하고 장수하고 준걸한 을 가진 이가 그 복무하는 관직에 있지 않은 모양이며, 나는 재질이 열약하여 무능한 소치라는 것이다.
의 [오호嗚呼]에서 [망극罔克]까지
정의왈正義曰은 또 탄식하여 스스로 가슴아파하고 속상해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아. 병약한 자 바로 나 소자小子선왕先王의 자리를 계승하여 하늘이 우리 나라에 크게 죄책을 하는 때를 만나 아버지는 작고하고 나라는 패망하여 〈결국〉 조업祖業을 무너뜨려서,
나라가 상란喪亂하여 그 자용資用혜택惠澤하민下民들에게 끊어버리게 만들었다. -하민下民자용資用이 다하고 의 은택이 고갈됨을 말한 것이다.-
그래서 서이西夷 견융犬戎의 오랑캐가 침입하여 우리나라와 경대부卿大夫의 집을 상해해서, 그 가 또한 매우 컸다.
이런 를 만난 까닭은 곧 나의 일을 맡아 다스리는 신하 중에 노숙하고 장수하고 준걸한 덕이 있는 사람이 그 복무하는 관직에 있지 않은 모양이며, 나는 재질이 열약하여 무능한 소치이노라.
-자기가 열약하여 능히 현신賢臣을 초치하지 못함을 자탄하고, 또 능히 자립하지 못할까 두려워한 것이다.-”
의 [言周]에서 [심대甚大]까지
정의왈正義曰:이 경문經文에서 말한 바는 유왕幽王이 멸망한 일을 추서한 것이다. 백성은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니, 임금을 세워서 백성을 기르게 하는 것이다.
백성의 자용資用은 바로 왕자王者가 도와서 얻는 것이다. -나라가 상란喪亂하여 능히 하민下民을 어루만져 돕지 못해서 그 자용資用혜택惠澤하민下民에게 끊어지도록 함을 말한 것이다.-
유왕幽王의 멸망은 이적夷狄교침交侵에 연유한 것인데, 그들이 침입하여 우리나라와 경대부卿大夫의 집을 상해해서 그 가 매우 컸다.
대체로 ‘국가國家’라 말한 것은 다 나라를 일러 ‘국가國家’라 한 것인데, 의 뜻은 아마 군신君臣이 모두 그 를 입은 참상을 보이고자 했기 때문에 ‘’를 경대부卿大夫의 집으로 삼은 것이리라.
왕숙王肅은 “‘하늘의 큰 허물을 만났다.’는 것은 유왕幽王견융犬戎에게 피살되어 그 선조先祖의 은택을 하민下民에게 끊은 것을 이른다. ‘침범한 적병이 우리 국가國家를 상해함이 매우 컸다.’는 것은 견융犬戎을 이른다.”라고 하였다.
의 [소이所以]에서 [之致]까지
정의왈正義曰:이 경문經文 역시 지난 일을 추서한 것인데, 유왕幽王를 만나게 된 까닭은 곧 우리 나라의 일을 맡아 다스리는 신하들 중에 노숙하고 장수하고 준걸한 덕이 있는 사람이 그 복무하는 관직에 있지 않아서이고,
견융犬戎를 있게 만든 것 역시 나의 재질이 열약하여 무능한 소치란 점을 말한 것이다.
유왕幽王의 때는 평왕平王이 축출 당해 외지에 있었으므로 나라의 흥망興亡 관계는 평왕平王이 알 바가 아니었는데도 ‘나의 무능한 소치다.’라고 말한 것은 허물을 이끌어 자기에게 돌린 것이고, 장래에 다시 그렇게 될까 스스로 두려워했기 때문에 아랫에서 현신賢臣을 얻기를 생각하였던 것이다.
또 말씀하였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항렬에 있는 분들은 오직 의 몸을 걱정해주어야 할 것이니, 아! 능히 공을 이룸이 있으면 나 한 사람이 길이 편안하게 왕위에 있을 것이다.
이 말씀하기를 “동성同姓제후諸侯로서 나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항렬에 있는 분들은 오직 마땅히 나의 몸을 걱정해주어야 할 것이니,
아! 능히 공을 이룸이 있다면 나 한 사람이 길이 편안하게 왕위에 있을 것이다.”라고 한 것이니, 곧 제후諸侯들을 믿는다고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 蔡傳은 ‘왕위를 계승한 초기’라고 풀이하였는데, 孔傳은 풀이하지 않았다.
역주2 : 阮元의 〈校勘記〉에서는 ‘而’자 앞에 缺文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였으나 經文에 의거하여 衍字로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역주3 (致使) : 衍字로 의심한 ≪尙書注疏彙校≫에 의거하여 衍字로 처리하였다.
역주4 其伊恤朕躬 : 蔡傳은 ‘伊’를 誰의 뜻으로 보아 “그 누가 朕의 몸을 구휼할 것인가.”로 풀이하였다.
역주5 有績……永綏在位 : 蔡傳은 人, 位에 句를 끊어서 “나 한 사람에게 功을 있게 하면 길이 편안하게 왕위에 있을 것이다.[有能致功予一人 則可永安厥位矣]”라고 풀이하였다.
역주6 : ≪纂傳≫에는 ‘誰’로 되어 있다.

상서정의(7)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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