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毛詩正義(2)

모시정의(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모시정의(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序】北風 刺虐也 衛國竝爲威虐하니 百姓不親하여 莫不相攜持而去焉이라
【疏】‘北風(三章 章六句)’至‘去焉’
○正義曰:作北風詩者, 刺虐也. 言衛國君臣, 竝爲威虐, 使國民百姓不親附之, 莫不相攜持而去之, 歸於有道也.
此主刺君虐, 故首章․二章上二句, 皆獨言君政酷暴. 卒章上二句, 乃君臣竝言也. 三章次二句, 皆言攜持去之, 下二句, 言去之意也.
北風其涼이며 雨雪其雱이로다
【傳】興也 北風 寒涼之風이라 盛貌
【箋】箋云 寒涼之風 病害萬物이라 興者 喩君政敎酷暴하여 使民散亂이라
惠而好我 攜手同行하리라
【傳】惠 道也
【箋】箋云 性仁愛而又好我者 與我相攜持하여 同道而去 疾時政也
其虛其邪 旣亟只且로다
【傳】虛 虛也 急也
【箋】箋云 邪讀如徐 言今在位之人 其故威儀虛徐寬仁者러니 今皆以爲急刻之行矣 所以當去以此也
【疏】‘北風’至‘只且’
○正義曰:言天旣爲北風, 其寒涼矣, 又加之雨雪, 其雱然而盛. 由涼風盛雪, 病害萬物, 以興君政酷暴, 病害百姓也.
百姓旣見病害, 莫不散亂, 故皆云‘彼有性仁愛而又好我者, 我與此人, 攜手同道而去.’ 欲以共歸有德.
我所以去之者, 非直爲君之酷虐, 而在位之臣, 雖先日其寬虛, 其舒徐, 威儀謙退者, 今莫不盡爲急刻之行,
故己所以去之. 旣, 盡也, 只且, 語助也.
【疏】箋‘寒涼’至‘散亂’
○正義曰:風雪竝喩君虐, 而箋獨言涼風者, 以風非所害物, 但北風寒涼, 故害萬物, 與常風異,
是以興君政酷暴也, 而雪害物, 不言可知.
【疏】‘性仁’至‘而去’
○正義曰:以經‘攜手’之文, 承‘惠好’之下, 則與此惠而好我者相攜手也.
【疏】傳‘虛 虛’ 箋‘邪讀如徐’
○正義曰:釋訓云 “其虛其徐, 威儀容止也.” 孫炎曰 “虛․徐, 威儀謙退也.” 然則虛徐者, 謙虛閑徐之義, 故箋云‘威儀虛徐寬仁者’也.
但傳質詁訓, 疊經文耳, 非訓虛爲徐. 此作‘其邪’, 爾雅作‘其徐’, 字雖異, 音實同, 故箋云‘邪讀如徐’.
北風其喈 雨雪其霏로다
【傳】喈 疾貌 甚貌
惠而好我 攜手同歸하리라
【傳】歸有德也
其虛其邪 旣亟只且로다
莫赤匪狐 莫黑匪烏
호狐(여우)(≪모시품물도고毛詩品物圖攷≫)호狐(여우)(≪모시품물도고毛詩品物圖攷≫)
【傳】狐赤烏黑하여 莫能別也
【箋】箋云 赤則狐也 黑則烏也 猶今君臣相承하여 爲惡如一이라
【疏】‘莫赤’至‘匪烏’
○正義曰:衛之百, 疾其時政, 以狐之類皆赤, 烏之類皆黑. 人莫能分別赤以爲非狐者, 莫能分別黑以爲非烏者.
由狐赤烏黑, 其類相似, 人莫能別其同異, 以興今君臣, 爲惡如一, 似狐烏相類, 人以莫能別其同異.
言君惡之極, 臣又同之, 己所以攜持而去之.
【疏】傳‘狐赤’至‘能別’
○正義曰:狐色皆赤, 烏色皆黑, 以喩衛之君臣皆惡也. 人於赤狐之群, 莫能別其赤而非狐者, 言皆是狐,
於黑烏之群, 莫能別其黑而非烏者, 言皆是烏, 以喩於衛君臣, 莫能別其非惡者, 言皆爲惡,
故箋云‘猶今之君臣相承 爲惡如一’也, 故序云‘竝爲威虐’, 經云‘莫赤’‘莫黑’, 摠辭, 故知竝刺君臣, 以上下皆惡, 故云相承也.
惠而好我 攜手同車하리라
【傳】攜手就車
其虛其邪 旣亟只且로다
北風 三章이니 章六句


북풍北風〉은 학정을 풍자한 이다. 위국衛國의 군주와 신하가 모두 흉악하고 잔혹한 정사를 하니 백성들이 친근하게 여기지 않아 서로 손을 잡고 떠나가지 않는 이가 없었다.
의 [북풍北風]에서 [거언去焉]까지
정의왈正義曰:〈북풍北風를 지은 것은 학정을 풍자한 것이다. 위국衛國군신君臣이 모두 흉악하고 잔혹한 정사를 하여 백성들이 그들을 친근하게 여기지 못하게 하여 서로 손을 잡고 떠나 도가 있는 사람에게 가려 하지 않는 이가 없음을 말하였다.
이 시는 군주의 잔학함을 풍자하는 것을 위주로 하였다. 그리하여 수장首章과 2의 위 두 구는 모두 군주의 정사가 잔혹한 것만을 말하고, 졸장卒章의 위 두 구는 마침내 군신을 아울러 말하고, 세 의 3, 4구는 모두 손을 잡고 떠남을 말하고, 5, 6구는 떠나는 뜻을 말한 것이다.
북풍은 매섭고 진눈깨비 세차게 퍼붓네
이다. 북풍北風은 차가운 바람이다. 은 세찬 모양이다.
전운箋云:차가운 바람은 만물을 고통스럽게 한다. 한 것은 군주의 정교가 잔혹하고 사나워 백성들이 흩어지게 함을 비유한 것이다.
날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와 손잡고 함께 떠나리라
는 ‘사랑함’이고, 은 ‘길’이다.
전운箋云:성품이 인자하고 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나와 손을 잡고 함께 떠나는 것이니 당시의 학정을 싫어한 것이다.
여유부리고 천천히 가랴 다급하게 되었네
는 ‘여유로움’이고, 은 ‘급함’이다.
전운箋云는 ‘천천히[]’와 같은 음으로 읽는다. 지금 관직에 있는 신하들이 옛날에는 위의威儀가 여유롭고 너그러운 자들이었는데 지금은 모두 급하고 각박한 행동을 하니, 떠나야 하는 까닭이 이 때문임을 말한 것이다.
의 [북풍北風]에서 [지차只且]까지
정의왈正義曰:날씨가 북풍이 불어 추워졌고 또 게다가 진눈깨비가 세차게 퍼붓는다. 차가운 바람과 퍼붓는 눈으로 만물이 고통스러운 것을 말하여 군주의 정사가 가혹하여 백성을 고통스럽게 함을 하였다.
백성百姓이 고통을 당하여 흩어져 떠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하여 모두들 ‘저기 성품이 인자하고 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 내가 이 사람과 손을 잡고 함께 떠나겠다.’라고 한 것이니, 함께 덕이 있는 군주에게 가고자 한 것이다.
내가 떠나는 까닭은 임금의 학정 때문만이 아니고, 관직에 있는 신하들이 비록 전날에는 너그럽고 여유로우며 느긋하여 위의威儀가 겸손한 자들이었는데 지금은 모두 급하고 각박하게 행동하지 않는 자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자기가 이 때문에 떠나는 것이다. ‘’는 ‘다함’이고 ‘지차只且’는 어조사이다.
의 [한량寒涼]에서 [산란散亂]까지
정의왈正義曰:바람과 눈이 모두 군주의 학정을 비유한 것인데, 에서 차가운 바람만을 말한 것은 바람이 만물을 해롭게 하는 것이 아니고 북풍만이 차가워 만물을 해롭게 하여 보통 바람과 다르기 때문이다.
이로써 군주의 정사가 가혹한 것을 흥한 것이니, 눈이 만물을 해롭게 하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의 [성인性仁]에서 [이거而去]까지
정의왈正義曰의 ‘휴수攜手’의 글을 ‘혜호惠好’의 아래에 이었다. 그렇다면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이 사람과 손을 잡는 것이다.
의 [허 허虛 虛]와 의 [사독여서邪讀如徐]
정의왈正義曰:≪이아爾雅≫ 〈석훈釋訓〉에 “기허其虛기서其徐위의威儀와 용모이다.”라고 하였는데, 손염孫炎은 “위의威儀가 겸손한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그렇다면 는 겸허하고 한가하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에 ‘위의허서관인자威儀虛徐寬仁者’라고 한 것이다.
다만 은 훈고를 질정하여 경문經文의 글자를 거듭 제시하였고, 라 주석하지 않았다. 에는 ‘기서其邪’라 하고 ≪이아爾雅≫에는 ‘기서其徐’로 되어 있으니, 글자는 비록 다르지만 음은 실제로 같다. 그리하여 에 ‘사독여서邪讀如徐’라고 한 것이다.
북풍은 세차고 진눈깨비 흩뿌리네
는 빠른 모습이고 는 심한 모습이다.
날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와 손잡고 함께 돌아가리
덕이 있는 군주에게 가는 것이다.
여유부리고 천천히 가랴 다급하게 되었네
붉은 건 모두 여우 검은 건 모두 까마귀
오烏(≪모시품물도고毛詩品物圖攷≫)오烏(≪모시품물도고毛詩品物圖攷≫)
여우는 〈모두〉 붉고 까마귀는 〈모두〉 검어 〈사람들이〉 잘 구별할 수 없다.
전운箋云:붉으면 여우이고 검으면 까마귀이니 〈여우와 까마귀의 무리가 비슷하여 사람들이 그 다름을 구분할 수 없는 것이〉 마치 지금의 군주와 신하가 서로 이어서 똑같이 악행을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의 [막적莫赤]에서 [비오匪烏]까지
정의왈正義曰나라의 백성이 당시의 정사를 싫어하여 여우의 무리는 모두 붉고 까마귀의 무리는 모두 검으니, 사람들이 붉으면서 여우가 아닌 것을 분별할 수 없고 검으면서 까마귀가 아닌 것을 분별할 수 없는 것이,
여우는 붉고 까마귀는 검어 그 무리가 비슷하여 사람들이 다름을 분별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이것으로 지금의 군주와 신하가 똑같이 악행을 하는 것이 여우와 까마귀가 서로 비슷하여 사람들이 그 다름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과 같음을 하였다.
군주의 악행이 심하고 신하도 그와 같아 이 때문에 자기가 손을 잡고 떠난다고 말한 것이다.
의 [호적狐赤]에서 [능별能別]까지
정의왈正義曰:여우의 색깔은 모두 붉고 까마귀의 색깔은 모두 검다는 것으로, 나라의 군신이 모두 악함을 비유하였다. 사람이 붉은 여우의 무리 중에서 붉으면서 여우가 아닌 것을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은 모두 여우임을 말한 것이고,
검은 까마귀 무리 중에서 검으면서 까마귀가 아닌 것을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은 모두가 까마귀임을 말하여 이것으로 나라의 군신 중에서 악하지 않은 사람을 구분할 수 없음을 비유한 것이니, 모두가 악한 사람임을 말한 것이다.
그리하여 에 ‘유금지군신상승 위악여일猶今之君臣相承 爲惡如一’이라 하고, 그리하여 에 ‘병위위학竝爲威虐’이라 하였으니, 에 ‘막적莫赤’, ‘막흑莫黑’이라 한 것은 총괄하는 말이다. 그리하여 군신을 모두 풍자함을 안 것이고, 군신 상하가 모두 악하기 때문에 에서 ‘상승相承’이라 한 것이다.
날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와 손잡고 함께 수레를 타리라
손을 잡고 수레를 타는 것이다.
여유부리고 천천히 가랴 다급하게 되었네
북풍北風〉은 3이니 마다 6이다.


역주
역주1 (性)[姓] : 저본의 교감기에 따라 ‘姓’으로 번역하였다.

모시정의(2) 책은 2019.10.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