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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5)

대학연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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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29-16-나(按)
按 朱熹之說호니 道者 日用事物當然之理 皆性之德而具於心하여 無物不有하며 無時不然이니 是以 不可須臾離也 若其可離則爲外物而非道矣
原注
暗處也 細事也 獨者 人所不知而己所獨知之地也 幽暗之中․細微之事 跡雖未形而幾則已動하고 人雖不知而己獨知之則是 天下之事 無有著見明顯而過於此者
原注
觀 自昔諸儒之釋此章者 皆以戒恐懼與獨云者 通爲一事러니 至熹하여 乃析而二之하니
蓋以爲不睹不聞者 我之所不睹不聞也 獨者 人之所不睹不聞也 其義 不容不二
又以見平常之時要切之處 無所不用其謹則天理 存而人欲泯이라 是乃所謂致中和之功也
聖明之主 熟玩而深體之則天地位하며 萬物育 實自此出이니 可不勉哉잇가


原注
[신안臣按] 주희朱熹의 설을 살펴보니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는 일상생활하는 사이에 마땅히 그래야 할 이치이니 모두 의 덕으로서 마음에 갖추어져 있어서 사물마다 있지 않은 것이 없으며 언제나 그렇지 않은 때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잠시도 떠날 수 없는 것입니다. 만약 떠날 수 있다면 외물外物이 되어서 도가 아닙니다.
이 때문에 군자의 마음에 항상 공경하고 두려워함을 보존하여 비록 보고 듣지 않는 때라고 하더라도 또한 감히 소홀히 할 수 없으니, 그러므로 천리天理본연本然을 보존하여 잠시도 떠나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原注
’은 어두운 곳이고 ‘’는 작은 일입니다. ‘’은 남들은 알지 못하고 자기만 홀로 아는 부분입니다. 깊숙하고 어두운 가운데와 작고 은미한 일은, 자취가 비록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기미는 이미 동하였고, 남들은 비록 알지 못하지만 자기는 홀로 알고 있으니, 이는 천하의 일이 드러나고 밝게 나타나서 이보다 더한 것이 없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군자가 이미 항상 경계하고 두려워하지만 이에 있어서 더욱 감히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인욕을 장차 싹트려 할 때 막아서 은미한 가운데에 불어나고 자라나 도에서 멀리 떨어지는 지경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原注
신이 살펴보니, 예로부터 이 장에 대해 해석한 여러 유학자들은 모두 경계하고 삼가며 염려하고 두려워하는 것과 홀로 아는 부분을 삼가는 것을 통틀어 한 가지 일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주희朱熹에 이르러서 마침내 분리하여 둘로 만들었습니다.
“보지 않고 듣지 않는다.”라고 한 것은 내가 보지 않고 듣지 않는 것이고, ‘홀로 아는 부분’이라고 한 것은 남이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것이니, 그 의미가 둘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평상시와 중요하고 긴절한 부분에 그 삼감을 쓰지 않는 바가 없으면 천리天理가 보존되고 인욕人欲이 없어짐을 볼 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이른바 ‘를 지극히 하는 공부’라는 것입니다.
성스럽고 현명한 군주가 익숙하게 완미하고 깊이 체득한다면, 천지天地가 제자리를 편안히 하고 만물이 잘 생육되는 것은 그 근원이 진실로 이에서 나오니 힘쓰지 않아서야 되겠습니까.


역주
역주1 道者……頃也 : 朱熹의 《中庸章句》 제1장의 제2절 “道也者 不可須臾離也 可離非道也 是故 君子戒愼乎其所不睹 恐懼乎其所不聞”의 주석에 보이는데, 일부 자구의 차이가 있다.
역주2 隱暗……遠也 : 주희의 《중용장구》 제1장의 제3절 “莫見乎隱 莫顯乎微 故君子愼其獨也”의 주석에 보이는데, 일부 자구의 차이가 있다.
역주3 : 대전본․사고본에는 ‘謹’으로 되어 있는데, 대전본은 南宋 孝宗 趙眘의 피휘이다.
역주4 : 대전본에는 ‘謹’으로 되어 있으나, 南宋 孝宗 趙眘의 피휘이다.
역주5 : 대전본․사고본에는 ‘源’으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5)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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