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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5)

대학연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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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30-3-나(按)
按 古之所以衆建忠賢하여 森列左右者 皆以正人君之心也 在朝則有三公焉하니 所謂者也
則有三老焉하니 所謂者也 掌祀하니 以鬼神之事 告王하고하니 以三皇五帝之事 告王하고
掌卜筮者 以吉凶諫王하고 瞽矇之叟 以歌詩諫王하여 一人之身而左右前後 挾而維之하여 以引以翼하며 有孝有德이라 雖欲斯須自放이나 得乎
故王 中心 它無所爲하여 惟守至正而已러니 後世人主 所親者 褻御近習이요 所說者 淫聲美色이라 狐媚蠱惑者 千態萬貌
雖欲無邪其思 得乎 君德之所以不如古也니이다


原注
[신안臣按] 옛날에 충성스럽고 어진 사람들을 많이 두어 임금의 곁에 늘어세웠던 것은 모두 임금의 마음을 바르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조정에 있을 때에는 삼공三公이 있었으니, 이른바 “교훈으로 인도하고 덕과 의리로 교도敎導하며 그 신체를 보전시킨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태학太學에 있을 때에는 삼로三老가 있었으니, 이른바 “덕을 본받고 좋은 말을 구했다.”라는 것입니다. 는 제사를 담당하니 귀신에 관한 일을 가지고 왕에게 고하고, (사관史官)는 문서를 담당하니 삼황오제三皇五帝에 관한 일을 가지고 왕에게 고했습니다.
그리고 거북점과 시초점을 담당하는 사람은 길흉을 가지고 왕에게 간언했으며, 눈이 먼 노인은 노래와 시를 가지고 왕에게 간언했습니다. 그리하여 왕 한 사람을 전후좌우에 있는 사람들이 보좌하고 유지하여 이끌어주고 보필하면서 효심孝心과 덕을 갖추도록 하였습니다. 왕이 비록 잠시나마 스스로 방종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므로 왕이 마음속에 달리 작위作爲하는 바가 없어 오로지 지극히 중정中正한 도리를 지킬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후대의 군주들은 가까이하는 것이 근시近侍총신寵臣이며 기뻐하는 것이 음란한 소리와 아름다운 여색女色이기에, 여우처럼 홀리고 미혹시키는 것이 천태만상입니다.
비록 임금의 생각에 사악함이 없고자 해도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임금의 덕이 옛날보다 못한 이유입니다.


역주
역주1 道之……身體 : 《漢書》 卷48 〈賈誼傳〉에 따르면, 賈誼가 漢 文帝에게 올렸던 상소에 “옛날에 周 成王이 강보에 싸인 어린아이였을 때 召公이 太保가 되고 周公이 太傅가 되고 太公이 太師가 되었습니다. 保는 그 신체를 보전시킨다는 뜻이고, 傅는 덕과 의리로 교도한다는 뜻이며, 師는 교훈으로 인도한다는 뜻이니, 이것이 三公의 직책이었습니다.[昔者成王幼在繈抱之中 召公爲太保 周公爲太傅 太公爲太師 保 保其身體 傅 傅之德義 師 道之敎訓 此三公之職也]”라는 내용이 보인다.
역주2 : 대전본․사고본에는 ‘廟’로 되어 있으나, 오자이다.
역주3 憲德乞言 : 《禮記》 〈內則〉에 “무릇 노인을 봉양함에 五帝는 본받았고 三王은 또 좋은 말을 구했다.[凡養老 五帝憲 三王有乞言]”라는 내용이 보인다. 鄭玄은 ‘五帝憲’의 ‘憲’을 ‘法’과 같은 뜻으로 보고 “노인을 봉양하는 것은 그 덕행을 본받기 위한 것이다.[養之爲法其德行]”라고 설명하였다. 또 ‘有乞言’의 ‘有’를 ‘又’와 같은 뜻으로 보고 “또 그에 따라 시행할 만한 좋은 말을 구하는 것이다.[又從之求善言可施行也]”라고 설명하였다. 《禮記注疏 內則 鄭玄注》
역주4 : 대전본에는 ‘者’로 되어 있으나, 오자이다.

대학연의(5)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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