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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5)

대학연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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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尹 作伊訓注+① 伊尹作伊訓:訓太甲也.曰 嗚呼 先王 肇修人紀注+② 先王肇修人紀:肇, 始也.하사 從諫弗咈注+③ 從諫弗咈:咈, 違.하시며 先民 時若注+④ 先民時若:先民, 猶言古人. 時, 是也. 若, 順也.하시며 注+⑤ 爲下克忠:하시며 與人不求備하시며 檢身若不及注+⑥ 檢身若不及:檢, 爲約也.하사 以至于有萬邦하시니 玆惟艱哉니이다
敷求哲人注+① 敷求哲人:敷, 廣也. 哲人, 賢哲之人.하사 俾輔于爾後嗣하시니이다 制官刑하사 儆于有位注+② 儆于有位:儆, 戒也.하사
敢有恒舞于宮하며 酣歌于室하면 時謂巫風이며 敢有殉于貨色하며 恒于遊畋하면 時謂淫風이며 敢有侮聖言하며 逆忠直하며 遠耆德하며 比頑童하면 時謂亂風이니
惟玆三風十愆 卿士 有一于身하면 家必喪하고 邦君 有一于身하면 國必亡하나니 臣下不匡하면 其刑注+③ 臣下不匡其刑墨:匡, 正也. 墨者, 貪以敗官之刑.이라하사 具訓于注+④ 蒙士:蒙, 童蒙.하시니이다
嗚呼 嗣王 祗厥身하사 念哉하소서 聖謨 洋洋하여 嘉言 孔彰하시니 惟上帝 不常하사 作善이어든 降之百祥하시고 作不善이어든 降之百殃하시나니
爾惟德이어든 罔小어다 萬邦 惟慶이니이다 爾惟不德이어든 罔大어다 墜厥하리이다


31-6-가
이윤伊尹이 〈이훈伊訓〉을 지어注+太甲을 훈계한 것이다.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아! 선왕先王이 비로소 인륜人倫을 정비하여注+‘肇’는 ‘비로소’라는 뜻이다. 간언諫言을 따라 어기지 않았으며注+‘咈’은 ‘어기다’라는 뜻이다. 옛사람들을 이에 따랐으며,注+‘先民’은 ‘古人’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時’는 ‘이[是]’라는 뜻이다. ‘若’은 ‘따르다’라는 뜻이다. 위에 있으면서는 능히 자신의 덕을 밝혔으며 아래의 백성들을 위해서는 능히 마음을 다했으며,注+‘爲(위하다)’는 去聲이다. 남을 허여許與하되 완벽함을 요구하지 않았으며, 자신을 단속하되 미치지 못할 듯이 하여注+‘檢’은 ‘단속하다’라는 뜻이다. 만방萬邦을 소유하기에 이르렀으니, 이것이 어려운 일입니다.
현철한 사람들을 널리 구하여注+‘敷’는 ‘널리’라는 뜻이다. ‘哲人’은 어질고 명철한 사람이다. 당신의 후사後嗣를 보필하게 하였습니다. 관부官府의 형벌을 제정하여 지위가 있는 사람들에게 경계하여注+‘儆’은 ‘경계하다’라는 뜻이다. 말하기를
伊尹伊尹
‘감히 궁에서 항상 춤을 추며 집에서 술에 취해 노래를 부르는 일이 있으면 이를 무당의 풍조라고 한다. 감히 재화와 여색에 빠지며 유락遊樂과 사냥에 늘 탐닉하는 일이 있으면 이를 음란한 풍조라고 한다. 감히 성인의 말을 업신여기며 충직한 이를 거스르며 기로耆老의 덕을 멀리하며 완악頑惡한 아이를 가까이하는 일이 있으면 이를 패란悖亂한 풍조라고 한다.
이 세 가지 풍조와 열 가지 잘못 가운데 경사卿士가 자신에게 한 가지라도 있게 하면 집안이 반드시 상실되고, 제후가 자신에게 한 가지라도 있게 하면 나라가 반드시 망하는 법이니, 신하가 바로잡지 않으면 그 형벌은 묵형墨刑이다.’라고注+‘匡’은 ‘바로잡다’라는 뜻이다. ‘墨’은 탐욕을 저지름으로써 관리의 직무를 그르친 행위에 대한 형벌이다. 하여, 동몽童蒙의 선비들에게 자세히 가르쳤습니다.注+‘蒙’은 童蒙이다.
아, 사왕嗣王(태갑太甲)께서는 자기 자신을 공경하여 유념하소서. 성인의 계획이 위대하여 훌륭한 말이 매우 분명합니다. 상제上帝는 고정불변하지 않아 을 행하면 온갖 상서祥瑞를 내려주고 불선不善을 행하면 온갖 재앙을 내리는 법입니다.
당신께서는 덕이라고 하면 작게 여기지 마소서. 만방의 경사입니다. 당신께서는 덕이 아니라고 하면 크게 여기지 마소서. 그 조종祖宗을 실추시킬 것입니다.”


역주
역주1 31-6-가 : 《書經》 〈商書 伊訓〉에 보인다. 蔡沈에 따르면, 太甲이 즉위한 원년에 伊尹이 〈이훈〉을 지어 태갑을 훈도하였다. 《書集傳 商書 伊訓》
역주2 居上……克忠 : 蔡沈은 ‘居上克明’에 대하여 “아랫사람을 대하는 도리를 능히 다했다.[能盡臨下之道]”, ‘爲下克忠’에 대하여 “윗사람을 섬기는 마음을 능히 다했다.[能盡事上之心]”라고 해석하였다. 《書集傳 商書 伊訓》
역주3 爲去聲 : 眞德秀의 原注와는 달리, 《書傳諺解》 〈伊訓〉에서는 ‘下ㅣ 되여샤ᄂᆞᆫ’이라고 하여 ‘爲’를 平聲으로 풀이하였다.
역주4 : 대전본에는 ‘飾’으로 되어 있으나, 오자이다.
역주5 蒙士 : 蔡沈은 ‘童蒙으로서 학문을 시작하는 선비[童蒙始學之士]’로 해석하였다. 그리고 임금을 바로잡지 못한 이에게 墨刑을 가하는 것에 대해 이들에게 자세히 가르치는 것은, 훗날 이들이 官에 들어와 바르게 간언하는 방법을 알게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하였다. 《書集傳 商書 伊訓》 한편, 孔安國은 ‘몽사’에 대하여 “대개 下士를 이른다.[例謂下士]”라고 하였다. 《尙書注疏 商書 伊訓 孔安國傳》
역주6 : 孔安國은 宗廟로 해석하였다. 《尙書注疏 商書 伊訓 孔安國傳》

대학연의(5)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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