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
에 가 上
曰 樂不可極
이니 樂極生哀
요 欲不可縱
이니 縱欲成灾
라
壯九重於內
에 所居
가 不過容膝
이어늘 彼昬
이 不知
하여 하고 羅
於前
에 所食
이 不過適口
어늘 惟狂
이 罔念
하여 하나니
勿內荒於色하며 勿外荒於禽하며 勿貴難得貨하며 勿聽亡國音하소서 內荒은 伐人性하고 外荒은 蕩人心하고 難得之貨는 侈하고 亡國之音은 淫이니이다
31-11-가
당唐 태종太宗 때
장온고張蘊古가 〈
대보잠大寶箴〉을 올려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즐거움은 극에 달해서는 안 되니, 즐거움이 극에 달하면 슬픔이 생깁니다. 욕심을 마음껏 누려서는 안 되니, 욕심을 마음껏 누리면 재앙이 됩니다.
扆
안에 구중궁궐을 웅장하게 짓지만 거주하는 곳은 무릎을 받아들이는 만큼에 불과한데도, 저 혼암昏暗한 사람은 이를 알지 못하고 자신의 누대를 요대瑤臺처럼 만들고 자신의 궁실을 경실瓊室처럼 만듭니다. 앞에 팔진미八珍味를 벌여놓지만 먹는 것은 입맛에 맞는 것에 불과한데도, 광망狂妄한 자는 이를 생각하지 않고 술지게미로 언덕을 만들고 술로 연못을 만듭니다.
안으로 여색女色에 빠지지 말고 밖으로 짐승에 빠지지 말며, 얻기 힘든 재화를 귀하게 여기지 말고 나라를 망하게 하는 음악을 듣지 마소서. 안으로 여색에 빠지는 것은 사람의 생명을 해치고 밖으로 짐승에 빠지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방탕하게 하며, 얻기 힘든 재화는 사치스럽게 만들고 나라를 망하게 하는 음악은 음란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