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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5)

대학연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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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32-2-나(按)
按 受之惡 衆矣而武王誓衆 乃以沈湎爲首者 人惟一心 明則萬善所從出이요 惛則衆所自生이라
未有沈溺于酒而志不惛者 志一惛則無所不有矣 故曰冒色․曰暴虐․曰宫室臺榭陂池侈服 無不具焉하니 宜武王 以爲問罪之首也로소이다
하시며 惟其沈湎冒色也 故罪人以族하며 官人以世하니
心有惛明之異 故政有得失之殊하니 後之人主 其可不鑑이니잇가


原注
[신안臣按] (주왕紂王)의 악이 많으나 무왕武王이 군사들에게 서계誓戒할 때에 술에 빠진 것을 가지고 서두를 삼은 것은, 사람은 오직 한 마음이 밝으면 온갖 이 이에 따라서 나오고 어두우면 뭇 악이 이로 말미암아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沈湎冒色圖沈湎冒色圖
술에 빠지고서 뜻이 어두워지지 않은 자가 있지 않았으니, 뜻이 한번 어두워지면 소유하지 않는 것이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색女色에 어지럽다’라고 하고, ‘포악하다’라고 하고, ‘궁실과 대사臺榭와 연못과 사치한 의복이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없다’라고 한 것이니, 무왕이 이것으로 죄를 묻는 첫 마디를 삼은 것도 당연합니다.
성탕成湯은 음악과 여색을 가까이하지 않았기 때문에 덕에 힘쓴 이는 벼슬로 면려하고 공에 힘쓴 이는 상으로 면려한 것이며, 는 술에 빠지고 여색에 어지러웠기 때문에 사람을 죄주되 친족에까지 미치고 사람을 벼슬시키되 대대로 한 것입니다.
마음이 어둡고 밝은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정사에 잘하고 잘못하는 다름이 있게 된 것이니, 후세의 군주가 거울로 삼지 않아서야 되겠습니까.


역주
역주1 : 대전본․사고본에는 ‘慝(특)’으로 되어 있다.
역주2 : 사고본에는 없다.
역주3 夫成……懋賞 : 《書經》 〈商書 仲虺之誥〉에 “왕께서는 음란한 음악과 아름다운 여색을 가까이하지 않고 진귀한 재화와 많은 이익을 만들어내지 않으시며, 덕에 힘쓴 이는 벼슬로 면려하고 공에 힘쓴 이는 상으로 면려하며, 남의 善을 따르되 자신의 선과 같이 여기고 허물을 고치는 데 주저하지 않으시어 능히 너그럽고 능히 인자하여 드러나서 백성들에게 믿음을 받으셨습니다.[惟王不邇聲色 不殖貨利 德懋懋官 功懋懋賞 用人惟己 改過不吝 克寬克仁 彰信兆民]”라는 내용이 보인다.

대학연의(5)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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