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림呂大臨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공경하지 않음이 없다.’는 것은 그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이며, ‘엄숙히 생각하는 듯이 한다.’는 것은 그 모습을 바르게 하는 것이며, ‘말을 안정되게 한다.’는 것은 그 말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세 가지가 바르면 어느 곳에 가도 바르지 않은 것이 없게 되니, 천하가 비록 크다 하나 자신을 수양하는 데에서 취하여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백성을 편안히 할 수 있다.’라고 한 것이다.”
역주
역주128-2-나1(呂) :
《儀禮經傳通解》 〈學禮4 曲禮〉 朱熹의 주에 보인다. 본문은 이를 요약한 것이며 또한 문자의 출입이 있다.
역주2呂大臨 :
1040~1092. 北宋 때의 학자이다. 자는 與叔이다. 京兆 藍田 사람이다. 처음에 張載와 程頤를 師事하였고, 謝良佐․游酢․楊時와 함께 ‘程門四先生’으로 일컬어진다. 관직은 太學博士․秘書省正字를 지냈다. 六經에 정통했고, 특히 三禮에 뛰어났다. 저서로는 《玉溪集》․《孟子講義》․《易章句》․《大易圖象》․《大學中庸解》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