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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5)

대학연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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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27-2-나(按)
按 此 成王 勉康叔之辭 康叔 就封하니 有君人之責이라 故告之曰 天命 不常이라 雖甚可畏 然誠則輔之어니와 民情好惡 大略可見而小民 至爲難保라하시니
然則小民 曷爲難保邪 曰 萬事之得 或以一事之失而召怨하며 萬人之悅 或以一夫之怨而生亂하나니 此其所以難保也
然康叔 往治其國 豈有리오 盡汝之心하여 無自安而好逸豫라사 乃其所以乂民也
昔之人 或以小失而致怨者 故不在大하며 亦或以大過而致怨者 故不在小하니 怨之來也 非一端이나 其弭怨也 無他術이라
惟順所不必順하며 勉所不必勉하여 於人情所忽者 一不敢忽焉이라사 庶幾其無怨乎인저
始以天與民竝言而終獨歸之民者 民心 即天心也 能保小民則能保天命矣니이다


原注
[신안臣按] 이 글은 성왕成王강숙康叔에게 권면한 말입니다. 강숙이 봉지封地에 나아가게 되었으니 군주의 책임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강숙에게 고하기를 “천명天命은 일정하지 않으니 비록 매우 두려울 만하지만 성실하면 도와주려니와, 민심의 호오好惡는 대략 알 수 있으나 소민小民은 보전하기가 매우 어렵다.”라고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민은 무엇 때문에 보전하기가 어렵겠습니까. 만 가지 일이 잘되었어도 혹 한 가지 일의 잘못으로 인해 원망이 초래되고, 만 명의 사람이 기뻐해도 혹 한 사람의 원망으로 인해 난이 생겨나니, 이 때문에 보전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강숙이 자신의 봉국으로 가서 다스리는 것이 어찌 다른 방법이 있겠습니까. ‘네 마음을 다하여서 스스로 편안히 하여 놀고 즐기기를 좋아하지 말아야 이에 백성들을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옛날 사람 중에 간혹 작은 잘못으로 인해 원망을 초래한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큰 데에 있지 않다고 한 것이며, 간혹 큰 잘못으로 인해 원망을 초래한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작은 데에 있지도 않다고 한 것입니다. 원망을 초래하는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지만 그 원망을 그치게 하는 것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오직 굳이 따를 필요 없는 것을 따르고 굳이 힘쓸 필요 없는 것을 힘쓸 뿐입니다. 그리하여 인정人情에 소홀히 하기 쉬운 것에 대해 한결같이 감히 소홀히 하지 않아야 거의 원망이 없게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하늘과 백성을 나란히 언급하였다가 마지막에는 백성에게만 귀결시켜 말한 것은, 민심은 바로 천심天心이니 소민을 보전할 수 있다면 천명天命을 보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주
역주1 : 사고본에는 ‘他’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5)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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