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尹
이 申誥于王曰 嗚呼
라 惟天
은 無親
하사 克敬
을 惟親
하시며 民罔常懷
하여 懷于有仁
하며 鬼神
은 無常享
하여 享于克誠
하나니 天位
가 艱哉
니이다
이면 惟治
하고 否
이면 亂
이라 與治
로 同道
하면 罔不興
하고 與亂
으로 同事
하면 罔不亡
하나니 終始
에 慎厥與
는 惟明明后
니이다
先王
이 惟時
로 懋敬厥德
하사 克配上帝
注+① 克配上帝:配, 合也.하시니 今王
이 嗣有令緒
하시니 尚監玆哉
注+② 尚監玆哉:監, 視也.인저
28-8-가
이윤伊尹이 왕에게 다시 다음과 같이 고하였다. “아, 하늘은 친히 함이 없어 능히 공경하는 이를 친히 하며, 백성들은 변함없이 그리워함이 없어 인자함이 있는 이를 그리워하며, 귀신은 변함없이 흠향歆饗함이 없어 능히 정성을 바친 곳에서 흠향하니, 하늘의 지위는 어려운 것입니다.
덕이 있으면 다스려지고 덕이 없으면 어지러워집니다. 이 때문에 잘 다스린 자와 같은 도를 행하면 흥하지 않음이 없고 어지럽게 한 자와 같은 일을 하면 망하지 않음이 없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할 대상을 삼간 사람은 오직 밝은 덕을 밝힌 군주입니다.
선왕先王은 때로 힘써 그 덕을 공경하여 능히
상제上帝에 짝하였습니다.
注+‘配’는 ‘합하다’라는 뜻이다. 지금 왕께서는 훌륭한 전통을 이어 소유하셨으니 부디 이것을 살펴보셔야 할 것입니다.”
注+‘監’은 ‘살펴보다’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