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大學衍義(5)

대학연의(5)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대학연의(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原注
28-12-나(按)
按 明明在下 指君德而言하고 赫赫在上 指天命而言하니 君有明明之德則天有赫赫之命矣
觀赫赫在上之言則其威明可畏 曾不違咫尺之間하니 天之所以爲難忱而爲君之所以不易也
以商紂言之컨대 所居之尊則天位 所傳之正則殷適이로되失道 雖欲挾四方而有之라도 有所不能하니
으로 同意하니 皆所以深警成王也
原注
既言商紂之失하고 又言文王之得하여 謂其小心恭順하여 以昭事上帝하여 遂能懷來百福하니 由其德 不違於天이라 故天 使膺受四方之國이라하니 此又所以深勉成王也
上帝臨女․無貳爾心 言 武王 以諸侯 伐紂하시니 衆寡 不侔로되 所恃者 上帝之臨而已 汝者 武王 自謂也
商紂 無道어늘 命討之하시니 其可以으로 貳其心乎 此二言也 雖爲伐商而發이나 然玩其辭則若上帝 實臨其上하니
人主 而能時時誦味則非心邪念 自當潛弭於冥冥之中矣 豈小補哉리잇고


原注
[신안臣按] “밝고 밝은 이 아래에 있다.”라는 것은 군주의 덕을 가리켜서 말한 것이고, “빛나고 빛나는 이 위에 있다.”라는 것은 천명天命을 가리켜서 말한 것이니, 군주가 밝고 밝은 덕을 소유하면 하늘이 빛나고 빛나는 명을 내리게 됩니다.
“빛나고 빛나는 명이 위에 있다.”라는 말을 보면 그 위엄 있고 밝아서 두려운 것이 일찍이 지척 사이도 어긋난 적이 없으니, 이것이 바로 하늘을 믿기 어려운 이유이며 군주 노릇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나라 주왕紂王으로 말하면, 그가 처했던 존귀함은 천자의 자리였고 전해받은 정통성은 나라의 적자였습니다. 그런데도 하루아침에 도를 잃자 비록 사방을 끼고 소유하고자 하더라도 할 수 없는 바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서경書經》 〈소고召誥〉에서 황천皇天이 그 원자元子의 명을 바꾼 것과 뜻이 같으니, 모두 성왕成王을 깊이 경계한 것입니다.
原注
나라 주왕紂王의 잘못을 말한 뒤에는 또 문왕文王이 잘한 것을 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문왕이 마음을 삼가고 공순하여 상제上帝를 밝게 섬겨서 마침내 능히 온갖 복을 오게 하였는데, 그 덕이 하늘을 어기지 않았기 때문에 하늘이 사방의 나라를 받게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또 성왕成王을 깊이 권면한 것입니다.
“상제가 너에게 임하여 계시니 네 마음에 의심하지 말지어다.”라는 것은, 이것은 무왕武王이 제후들을 거느리고 주왕을 정벌하였는데 그 군대의 수는 비교도 되지 않았지만 믿는 것은 상제가 임하였다는 것일 뿐임을 말한 것입니다. ‘너’는 무왕이 스스로를 말한 것입니다.
상나라 주왕이 무도하자 하늘이 토벌을 명하였으니 강약强弱을 가지고 그 마음에 의심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이 두 마디는 비록 상나라를 정벌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지만 그 말을 완미하면 마치 상제가 실제로 그 위에 임한 듯이 한 것입니다.
군주가 능히 〈이 두 마디를〉 늘 외고 완미한다면 그릇된 마음과 부정한 생각이 저절로 어둡고 아득한 사이에 가만히 그칠 것입니다. 어찌 도움이 적다고 하겠습니까.


역주
역주1 : 저본에는 ‘朝’로 되어 있으나 조선 太祖 李旦의 피휘이므로 바로잡았다.
역주2 召誥……之命 : 28-10-가 참조.
역주3 : 대전본에는 ‘大’로 되어 있다.
역주4 : 사고본에는 ‘强’으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5)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