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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2)

통감절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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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酉]三年이라
以宗室女 爲公主注+[頭註]天子之女曰公主 周禮 天子嫁女 使諸侯同姓者主之 故謂之公主 帝姊妹爲長公主 姑爲太公主也하야 嫁匈奴單于하다
是時 冒頓 方彊이라 爲書遺高后호되 辭極褻嫚(慢)注+[頭註]匈奴傳 遺高后書 曰陛下獨立하고 孤(亦)[僨]獨居하야 兩主不樂하야 無以自娛하니 願以所有 易其所無라하니라이어늘
高后大怒하야 議斬其使者하고 發兵擊之한대 樊噲曰 臣 願得十萬衆하야 橫行匈奴中하노이다
季布曰 噲 可斬也니이다
匈奴圍高帝於平城이어늘 漢兵 三十萬이로되 噲爲上將軍하야 不能解圍
歌吟之聲 未絶注+[通鑑要解]天下歌曰 平城之下亦誠苦 七日不食하야 不能彀弩라하니라하고 傷夷(痍)注+[釋義] 金創也 夷亦傷也者甫起어늘 而噲妄言以十萬衆橫行이라하니 面謾也니이다
且夷狄 譬如禽獸
得其善言이라도 不足喜 惡言이라도 不足怒也니이다
高后曰 善타하고 報書 深自謙遜以謝之하니 冒頓 復使使來謝하고 因獻馬하야 遂和親하다
〈出漢書匈奴傳〉


3년(기유 B.C.192)
종실宗室의 딸을 공주로注+[頭註]천자天子의 딸을 공주公主라 한다. 나라 천자天子가 제후에게 딸을 시집보낼 때에는 여러 동성同姓제후諸侯로 하여금 주관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공주公主라고 이른 것이다. 황제의 자매를 장공주長公主라 하고 고모를 태공주太公主라 한다. 삼아서 흉노匈奴묵특선우冒頓單于에게 시집보냈다.
이때에 묵특冒頓이 한창 강성하여, 편지를 써서 고후高后에게 보냈는데 내용이 지극히 무례하고 거만하였다.注+[頭註]한서漢書》 〈흉노전匈奴傳〉에 흉노匈奴고후高后에게 보낸 편지에 이르기를 “폐하께서 혼자 사시고 나 또한 혼자 살아서 두 임금이 이 없어 스스로 즐길 것이 없으니, 원컨대 있는 것을 가지고 없는 것과 바꿉시다.” 하였다.
고후高后가 크게 노하여 그 사자使者를 목 베고 군대를 일으켜 공격할 것을 의논하니, 번쾌樊噲가 말하기를 “신이 10만의 군대를 얻어서 흉노匈奴의 가운데를 멋대로 휘젓고 다니겠습니다.” 하였다.
계포季布가 말하기를 “번쾌樊噲를 목 베어야 합니다.
지난번에 흉노匈奴고제高帝평성平城에서 포위하였는데, 나라 병력이 30만이었으나 번쾌樊噲상장군上將軍이 되어서 포위를 풀지 못하였습니다.
지금 군사들의 신음하는 소리가 아직 끊이지 않고注+[通鑑要解]천하에서 노래하기를 “평성平城의 아래에서는 참으로 괴로웠다. 7일 동안 먹지 못하여 활을 당기지 못했다.” 하였다. 부상당한注+[釋義]은 쇠(병기)에 찔린 상처이고, 또한 상함이다. 자가 겨우 일어났는데, 번쾌樊噲가 망령되이 10만의 대군大軍으로 멋대로 휘젓고 다니겠다고 말하니, 이는 면전에서 속이는 것입니다.
이적夷狄은 비유하면 금수禽獸와 같습니다.
그들의 좋은 말을 얻더라도 기뻐할 것이 못 되고, 나쁜 말을 얻더라도 노여워할 것이 못 됩니다.” 하였다.
고후高后가 “옳다.” 하고, 답서答書에 깊이 스스로 겸손하게 하여 사례하니, 묵특冒頓이 다시 사자使者를 보내어 와서 사례하고 인하여 말[馬]을 바쳐 마침내 화친하였다.
- 《한서漢書흉노전匈奴傳》에 나옴 -


역주
역주1 冒頓 : 묵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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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유] 3년

통감절요(2) 책은 2022.01.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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