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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鑑節要(7)

통감절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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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감절요(7)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甲午]十一年이라 〈周武氏延載元年〉
春正月 帝在房州하다
○ 九月 太后出梨花一枝하야 以示宰相하니 宰相 以爲瑞어늘 杜景儉獨曰 今草木黃落이어늘 而此更發榮하니
陰陽不時 咎在臣等이라하고 因拜謝한대 太后曰 卿 眞宰相也로다
[新增]胡氏曰
木有小華於秋冬之交者 非瑞也 亦非異也
杜景儉 失之矣 必以梨不應花而花 爲陰陽失時인댄 孰與婦人不應帝而帝之 爲天地易位乎
幸能正言이나 曷若盡言이리오
而淺言之하야 姑以盜世俗之小名하니 何足稱也리오


사성嗣聖 11년(갑오 694) - 나라 무씨武氏연재延載원년元年 -
봄 정월에 황제가 방주房州에 있었다.
9월에 태후太后가 배꽃 한 가지를 꺼내어 재상들에게 보이니, 재상들이 모두 상서라고 하였으나 두경검杜景儉이 홀로 아뢰기를 “지금은 초목들이 누렇게 시들어 낙엽이 질 때인데 배꽃이 다시 피었습니다.
이는 음양陰陽이 때에 맞지 않는 것이니, 허물이 신들에게 있습니다.” 하고, 인하여 절하고 사죄하자, 태후太后가 말하기를 “이야말로 진정한 재상이다.” 하였다.
[新增]胡氏가 말하였다.
“가을과 겨울이 바뀔 적에 초목에 작은 꽃이 피는 것은 상서가 아니요 또한 괴이한 것도 아니다.
두경검杜景儉이 잘못하였으니, 반드시 배가 꽃이 필 때가 되지 않았는데 꽃이 핀 것을 음양이 제때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말할진댄 어찌 부인婦人황제皇帝가 되어서는 안 되는데 황제皇帝가 된 것이 천지天地가 자리를 바꾼 것이라고 말하는 것만 하겠는가.
다행히 바른말을 하였으나 어찌 간언을 극진하게 하는 것만 하겠는가.
간략하게 말하여 우선 세속의 작은 명예를 도둑질하였으니, 어찌 칭찬할 만하겠는가.”


역주
역주1 : 훼

통감절요(7) 책은 2022.01.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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