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근이 육손을 만나러 오자, 육손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지금 장수와 병사들의 마음이 동요하려 하니,
注+〈“今兵將意動”은〉 敵이 이미 孫權이 돌아간 것을 알고 陸遜의 군대가 마땅히 후퇴할 것이라고 헤아리면, 이미 要害處를 나누어 지켜서 육손이 거느린 군대를 차단하고자 할 것이니, 이미 進取할 기세가 없는데 차단을 당할 우려가 있으면 장수와 병사들의 마음이 두려워하고 동요되어 장차 혹 항복하거나 혹 궤멸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우선 직접 안정시켜 그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변통하는 방법을 시행한 뒤에
撤軍할 것입니다. 만약 지금 곧바로 후퇴하면 적들은 내가 두려워한다고 생각하고 쳐들어와서 우리를 압박할 것이니, 이는 반드시 패하는 형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