目
時에 權頗寤太子和之無罪러니 十一月에 祀南郊還에 得風疾하여 欲召和還이러니
全公主及侍中孫峻中書令孫弘
이 固爭之
한대 乃止
注+爭者, 恐和復立, 爲己患也.하다
權以太子亮幼로 議所付託이어늘 峻薦恪可付大事라한대
權嫌其剛狼自用이어늘 峻曰 朝臣才無及恪者니이다 乃召之하니
恪將行에 呂岱戒之曰 世方多難하니 子每事에 必十思하라하니
恪曰 昔에 季文子三思而後行이어늘 夫子曰 再思可矣라하시니 今君令恪十思하니 明恪之劣也로다
岱無以答하니 時咸謂之失言이러니 恪至建業하여 見吳主於臥內하고 受詔牀下하니
以大將軍領太子太傅하고 孫弘領少傅하다 有司諸務를 一統於恪하고 惟殺生大事를 乃以聞케하다
目
[目] 이때에 孫權은 前 太子 孫和가 죄가 없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11월에 南郊에서 제사를 지내고 돌아오다가 中風을 앓게 되어 孫和를 불러 돌아오게 하려고 하였다.
全公主와
侍中 孫峻,
中書令 孫弘이 손화를 불러서는 안 된다고 쟁론하자, 마침내 중지하였다.
注+쟁론한 것은 손화를 다시 세워서 자신의 근심이 될까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손권은 태자 孫亮이 어리다고 여겨서 의탁할 사람을 논의하게 하였는데, 손준은 諸葛恪이 큰일을 맡길 만하다고 추천하였다.
손권이 제갈각이 강퍅하고 자기 멋대로 하는 것을 싫어하였는데, 손준이 말하기를 “조정의 신하 중에 재주가 제갈각만 한 사람이 없습니다.”라고 하니, 마침내 제갈각을 불렀다.
제갈각이 가려고 할 적에 呂岱가 경계하여 말하기를 “세상에 지금 환난이 많으니, 그대는 매사에 반드시 열 번을 생각하라.”라고 하니,
제갈각이 말하기를 “
라고 하였다. 지금 그대가 나에게 열 번을 생각하라 하니, 내 재능이 변변치 못함을 밝히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여대가 대답을 하지 못하자, 그때에 모두 〈여대가〉 실언을 했다고 여겼다. 제갈각이 建業에 도착하여 吳主를 臥內(內室)에서 배알하고 침상 아래에서 조서를 받았는데,
〈손권이 제갈각에게〉 大將軍으로 太子太傅를 겸임하게 하고, 손홍에게 太子少傅를 겸임하게 하였다. 그리고 有司의 여러 가지 일을 제갈각에게 모두 총괄하게 하고 오직 죽이고 살리는 큰 일만을 자기에게 아뢰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