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資治通鑑綱目(12)

자치통감강목(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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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寅年(270)
晉泰始六年이요 吳建衡二年이라
夏四月 吳以陸抗都督諸軍하고 治樂鄕注+水經註 “樂鄕城在南平郡之孱陵縣, 江水逕其北.”하다
以吳主政事多闕 上疏曰 德均則衆者勝寡하고 力侔則安者制危하나니
此六國所以幷於秦이며 西楚所以屈於漢也 今敵之所據 廣於秦漢이로되 而國家外無連衡之援하고 內無西楚之彊이요
庶政陵遲하고 黎民未乂注+乂, 治也.어늘 議者徒以長江峻山限帶封域이라하니 此乃守國之末事 非智者所先也
臣每念及此 中夜撫枕하고 臨餐忘食하니 夫事君之義 犯而勿欺 謹陳時宜十七條하노이다 吳主不納하다
何定 使諸將으로 各上御犬호되 一犬 直縑數十匹이요 纓紲 直錢一萬이라
以捕兔供廚注+上, 時掌切. 纓‧紲, 皆系也.하니 吳主以爲忠이라하여 賜爵列侯어늘
抗上疏曰 小人 不明理道하여 所見旣淺하니 雖使竭情盡節이라도 猶不足任이어든 況其姦心素篤而憎愛移易哉 吳主不從하다
六月 晉胡烈 討鮮卑禿髮樹機能이라가 敗死注+樹機能, 名也. 祖壽闐之在孕也, 其母相掖氏, 因寢而産於被中, 鮮卑謂被爲禿髮, 因而氏焉.하다


庚寅年(270)
나라 世祖 武皇帝 司馬炎 泰始 6년이고, 吳主 孫皓 建衡 2년이다.
[] 여름 4월에 나라가 陸抗都督諸軍事로 임명하고 樂鄕治所를 두었다.注+水經註≫에 “樂鄕城南平郡孱陵縣에 있으며, 長江이 그 북쪽을 지난다.”라고 하였다.
[] 陸抗吳主(孫皓)가 政事에 결함이 많다 하여 다음과 같이 상소하였다. “공덕이 비슷하면 병력이 많은 자가 적은 자를 이기고, 힘이 비등하면 편안한 자가 위태로운 자를 제어합니다.
이는 戰國時代의 6나라에게 합병된 까닭이고, 西楚(項羽)가 나라에게 굴복한 까닭입니다. 지금 이 점거한 곳은 나라나 나라보다 넓은데, 우리나라는 밖으로 의 도움이 없고, 안으로 西楚의 강함도 없습니다.
여러 정무는 침체되고 백성들이 아직 다스려지지 않았는데注+는 다스린다는 뜻이다. 의논하는 자들은 다만 長江과 험준한 산이 강역을 둘러싸고 막고 있다고 하니, 이는 바로 나라를 지키는 말단의 일이어서 지혜로운 사람이 먼저 할 것이 아닙니다.
은 생각이 여기에 미칠 때마다 한밤중에도 베개를 어루만지고, 밥을 마주하고도 먹는 것을 잊습니다. 이므로, 삼가 時宜 17조를 진술하여 올립니다.” 吳主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何定諸將들에게 각각 御犬(궁중에서 기를 개)을 바치게 하였는데 개 한 마리의 값이 비단 수십 필이고, 개 줄의 값이 1만 전이었다.
이 개로 토끼를 잡아서 주방에 제공하니,注+(올리다)은 時掌이며 은 모두 끈이다. 吳主가 충성이라고 여겨 列侯의 작위를 주었다.
陸抗이 상소하였다. “소인은 이치와 도리를 잘 알지 못하여 소견이 이미 천박하니 비록 자기의 마음과 절개를 다한다고 할지라도 오히려 일을 맡기기에는 부족한데 하물며 간사한 마음이 평소 많아서 미워함과 좋아함이 자주 바뀌는 사람이야 말할 것이 있겠습니까.” 吳主는 이 말을 따르지 않았다.
[] 6월에 나라 胡烈鮮卑族 禿髮樹機能(독발수기능)을 토벌하다가 패하여 죽었다.注+樹機能은 이름이다. 祖父 壽闐이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에 그 모친 相掖氏가 잠을 자는 틈에 이불 속에서 출산하였다. 鮮卑族들은 이불을 禿髮이라 부르니 그것으로 인해 를 삼은 것이다.


역주
역주1 連橫 : 連橫은 戰國時代의 秦나라가 동쪽의 여섯 나라와 우호관계를 가져 보호해주는 외교 국방 조약으로 張儀가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여섯 나라가 남북으로 연합하여 秦나라에 대항하는 외교 조약을 合從이라 하는데, 蘇秦이 주장하였다.
역주2 얼굴을……것 : 子路가 임금을 섬기는 도리에 대해 묻자 孔子가 말하기를 “속이지 말고 임금 앞에서 간언을 해야 한다.[勿欺也 而犯之]”에서 유래한 것이다.(≪論語≫ 〈憲問〉)

자치통감강목(12) 책은 2021.01.0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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