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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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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주역周易》에 말했다. “위로는 천문天文을 관찰하고 아래로는 지리地理를 관찰하기 때문에 무형無形유형有形의 사물에 대하여 원인을 아는 것이다.”
夫天文地理人情之效 存於心이면 則聖智之府 是故古者聖王 旣臨天下하야 必變四時하며 定律歷하며 考天文하며 揆時變하고하사 以望氣氛이라
천문과 지리와 인정人情효험效驗을 마음에 보존하면 슬기로운 지혜의 보고寶庫를 이룬다. 이 때문에 고대의 성왕聖王이 이미 천하에 군림하여 반드시 사시四時를 변경하며, 악률樂律역법曆法제정制定하며, 천문을 고찰하며, 계절의 변화를 추측하고 영대靈臺에 올라 길흉吉凶이 나타나는 기운을 살폈다.
그러므로 제요帝堯는 “아, 너 아. 하늘이 명하는 제위帝位의 차례가 너의 몸에 있으니, 진실로 중정中正를 지켜라. 온천하의 백성이 곤궁에 빠지면 〈하늘이 주는 녹위祿位가 영원히 끊어질 것이다.〉” 하였고, 《서경書經》에는 “선기옥형璿璣玉衡으로 천체를 살펴서 칠정七政을 일치시키라.” 하였으니, 선기는 북신北辰구진勾陳추성樞星을 이른다.
以其 爲吉凶禍福하니 天文列舍 盈縮之占이면 各以類爲驗이니라 夫占變之道 二而已矣 二者 陰陽之數也
그 북두칠성의 몸통과 자루가 회전하면서 가리키는 이십팔수二十八宿를 가지고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정한다. 하늘에 배열된 별자리로 차고 주는 변화를 점치면 각각 에 따라 징험할 수 있다. 변화를 점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을 뿐이니, 이 두 가지는 의 규율이다.
라하니 道也者 物之動 莫不由道也 是故發於一하야 成於二하고 備於三하며 周於四하고 行於五니라 是故懸象著明 莫大於日月하고 察變之動 莫著於하니 天之五星 運氣於五行이니라
그러므로 《주역》에 “한 차례 이 되고 한 차례 이 되는 것을 라 이른다.” 하였으니, 도라는 것은 사물이 변하여 움직이는 건 이 규율을 따라 나오지 않는 게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도는 (태극太極)에서 일어나 (음양陰陽)에서 이루어지고, ()에 갖추어지며, (西 사방四方)에 두루 펴지고, ( 오행五行)에 운행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하늘의 형상에 가장 밝게 드러난 것은 보다 더한 것이 없고, 변화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은 오성五星보다 더 드러난 것이 없다. 그러니 하늘의 오성이 오행의 기운을 운행하는 것이다.
其初猶發於陰陽이나 而化極이니라 所謂二十八星者 東方曰角亢氐房心尾箕 北方曰斗牛須女虛危營室東壁이요 西方曰奎婁胃昴畢觜參이요 南方曰東井輿鬼柳七星張翼軫이라 所謂宿者
처음에는 음양에서 시작되지만 변화가 극도에 이르면 1만 1,520개의 만물을 상징하는 수가 된다. 이른바 이십팔성은 동방의 일곱 별을 라 하고, 북방의 일곱 별을 수녀須女영실營室동벽東壁이라 하고, 서방의 일곱 별을 이라 하고, 남방의 일곱 별을 동정東井여귀輿鬼칠성七星이라고 한다. 이른바 宿라는 것은 오성五星이 머무는 자리이다.
日月五星之所宿也 其在宿運外內者名別하니 其根荄 皆發於地하야 而華形於天이니라 所謂五星者 一曰歲星이요 二曰熒惑이요 三曰鎭星이요 四曰太白이요 五曰辰星이니라
오성五星이 머무는 곳에 있으면서 내외로 운행하는 별을 성관星官 이름으로 구별하니 그 뿌리는 모두 땅에서 발생하여 하늘에서 빛나게 나타난다. 이른바 오성이란 첫째는 세성歲星(목성木星)이요, 둘째는 형혹熒惑(화성火星)이요, 셋째는 진성鎭星(토성土星)이요, 넷째는 태백太白(금성金星)이요, 다섯째는 진성辰星(수성水星)이다.
皆五星盈縮之所生也 五星之所犯 各以金木水火土爲占이니라 春秋冬夏 伏見有時하니 失其常 離其時 則爲變異 得其時 居其常이면 是謂吉祥이라
참창欃槍혜패彗孛순시旬始왕시枉矢치우지기蚩尤之旗는 모두 오성이 차고 주는 변화에서 생성生成된 것이니, 오성이 저촉하는 것을 각각 로 점을 쳐서 알 수 있다. 봄‧가을‧겨울‧여름에 숨거나 나타나는 것에 때가 있으니, 상도常道를 잃거나 때를 어기면 변이變異가 되고, 때에 맞고 상도를 지키면 이를 길상吉祥이라 한다.
古者 有主四時者 主春者張이니 昏而中이면 可以種穀이니 上告於天子하고 下布之民하니라 主夏者大火 昏而中이면 可以種黍菽이니
예전에 사시四時를 주관하는 별이 있었다. 봄을 주관하는 별은 장성張星이니, 초어스름에 이 별이 하늘 중앙에 나타나면 곡식을 심을 수 있는 시기이다. 위로 천자天子에게 보고하고, 아래로 백성에게 반포하였다. 여름을 주관하는 별은 대화성大火星이니, 초어스름에 이 별이 하늘 중앙에 나타나면 기장과 콩을 심을 수 있는 시기이다.
上告於天子하고 下布之民하니라 主秋者虛 昏而中이면 可以種麥이니 上告於天子하고 下布之民하니라 主冬者昴 昏而中이면 可以斬伐田獵蓋藏이니
위로 천자天子에게 보고하고, 아래로 백성에게 반포하였다. 가을을 주관하는 별은 허성虛星이니, 초어스름에 이 별이 하늘 중앙에 나타나면 보리를 심을 수 있는 시기이다. 위로 천자天子에게 보고하고, 아래로 백성에게 반포하였다. 겨울을 주관하는 별은 묘성昴星이니, 초어스름에 이 별이 하늘 중앙에 나타나면 농작물을 베어 거두고 사냥을 하며 갈무리를 할 수 있는 시기이다.
上告之天子하고 下布之民이라 故天子南面視四星之中하야 知民之緩急하야 則不하며 不擧力役이니라
위로 천자天子에게 보고하고, 아래로 백성에게 반포하였다. 그러므로 천자는 남쪽을 향해 앉아서 이 네 별이 하늘 중앙에 출현하는 것을 살펴 백성들의 농사일이 급한지 급하지 않은지를 알아 급하면 세금을 부과하지 않으며, 노역勞役을 사용하지 않았다.
라하고 라하니 物之所以有而不絶者 以其動之時也니라
서경書經》에 “공경히 백성들의 농사철(시령時令)을 알려주었다.”라 하였고, 《시경詩經》에 “만물이 충분히 있으니, 시령에 맞았다.”라 하였다. 만물이 끊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시령에 맞게 생산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역주
역주1 仰以觀於天文……是故知幽明之故 : 《周易》 〈繫辭 上〉에 보인다.
역주2 靈臺 : 帝王이 天文이나 災異를 관찰하기 위하여 쌓은 건축물이다. 漢代의 靈臺는 長安의 서북쪽에 있었는데, 처음 이름은 淸臺였다 한다. 晉나라 郭緣生의 《述征記》에 “長安宮 남쪽에 靈臺가 있는데 높이가 15길[仞]이고 위에 渾儀가 있으니 張衡이 만든 것이다.” 하였다.
역주3 堯曰……四海困窮 : 《論語》 〈堯曰〉에 보인다. 다만 《論語》에는 ‘四海困窮’ 다음에 ‘天祿永終’의 4자가 더 있다.
역주4 書曰……以齊七政 : 璿璣玉衡은 北斗七星을 이른다. 璿(璇)은 天璇으로 북두칠성의 둘째별이고, 璣는 天璣로 셋째별이며, 玉衡은 다섯째별이다. 일설에는 璿(璇)璣는 美玉으로 장식한 천체를 관측하는 儀器라고 한다. 璿은 美玉이고 璣는 의기의 회전하는 장치이며, 玉衡은 옥으로 만들어 고정시킨 평형의 管인데 이것을 통하여 천체를 관측한다. 七政은 日‧月과 金‧木‧水‧火‧土 五星을 이른다. 在는 관찰한다는 뜻이다. 《書經》 〈虞書 舜典〉에 보인다.
역주5 北辰勾陳樞星 : 北辰은 北極星이다. 勾陳은 鉤陳으로도 쓰는데, 紫微垣에 속하여 여섯 별로 이루어진 星官 이름이다. 樞星은 북두칠성의 첫째 별로, 天樞라고 한다.
역주6 魁杓之所指二十八宿(수) : 魁杓는 북두칠성을 가리킨다. 북두칠성 각 별의 이름은 첫째가 天樞, 둘째가 天璇, 셋째가 天璣, 넷째가 天權, 다섯째가 玉衡, 여섯째가 開陽, 일곱째가 搖光이다. 이 중에서 천추에서 천권까지 말[斗]모양으로 생긴 몸통의 네 별을 魁라 하고, 옥형에서 요광까지 자루 모양으로 생긴 세 별을 杓라고 한다. 이십팔수는 黃道를 중심으로 둘려 있는 恒性의 스물여덟 개 별자리이다. 그 이름은 아래에 보인다.
역주7 易曰 一陰一陽之謂道 : 《周易》 〈繫辭 上〉에 보인다.
역주8 五星 : 東方 歲星(木星)‧南方 熒惑(火星)‧中央 鎭星(土星)‧西方 太白(金星)‧北方 辰星(水星)이다. 五斗라고도 한다. 《史記 天官書論》
역주9 萬一千五百二十 : 천지 만물의 수를 상징적으로 계산한 숫자이다. 揲蓍法에 의하면 蓍草나 댓가지를 策이라 하는데 이것으로 爻를 얻어 점을 친다. 乾卦는 여섯 개의 陽爻로 이루어졌으므로, 爻마다 36책이어서 모두 216책이 되고, 坤卦는 여섯 개의 陰爻로 이루어졌으므로, 효마다 24책이어서 모두 140책이 되니, 이 두 수를 합하면 모두 360책이 된다. 《周易》 上下편의 64괘는 모두 384효이니, 음효와 양효가 각각 192효로, 192에 양효의 36을 곱하면 6,912책이 되고, 또 192에 음효의 24를 곱하면 4,608책을 얻으니, 이 두 수를 합하면 11,520책이 되는 것이다. 《周易 繫辭 上》
역주10 (宮)[官] : 저본에는 ‘宮’으로 되어 있으나, 《群書拾補》에 ‘官’으로 고쳤고, 《說苑校證》에 “明鈔本‧經廠本에 모두 ‘官’으로 썼기에 《群書拾補》를 따라 고쳤다.”라고 한 것을 따라 ‘官’으로 바로잡았다.
역주11 欃槍彗孛旬始枉矢蚩尤之旗 : 欃槍은 彗星의 별명이고, 彗孛는 혜성이며, 旬始는 별 이름인데, 모양이 수탉처럼 생겼다 한다. 枉矢는 별 이름인데, 큰 流星과 같고 뱀이 기어가는 듯하며, 바라보면 털이 있는 것 같다고 한다. 蚩尤之旗는 혜성의 이름인데, 이 별이 나타나면 兵亂이 일어날 징조로 여겼다. 《史記 天官書》
역주12 〈急〉 : 저본에는 없으나, 《說苑校證》에 근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13 賦籍 : 세금을 부과함을 말한다. 《尙書大傳》 권1 下 “急則不賦籍”의 鄭玄 注에는 “徭役을 부과하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나, 아래 글에 ‘力役’이 있으므로 ‘세금’으로 번역하였다.
역주14 書曰 敬授民時 : 《書經》 〈虞書 堯典〉에 보인다.
역주15 詩曰……維其時矣 : 《詩經》 〈小雅 魚麗〉에 보인다.

설원(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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