此卷
은 總論爲學之要
하니 蓋尊德性矣
인댄 必道問學
注+沙溪曰 首卷은 論道體요 非尊德性也어늘 葉氏以尊德性言之하니 恐未安이라 若是泛論하야 以起道問學이면 則又似贅니라이니 明乎道體
하야 知所指歸
면 斯可究爲學之大方矣
리라
1-2 伊尹顔淵은 大賢也니 伊尹은 恥其君不爲堯舜하고 一夫不得其所어든 若撻于市하며 顔淵은 不遷怒하고 不貳過하며 三月不違仁하니라
1-3 志伊尹之所志
하고 學顔子之所學志
注+欄外書曰 伊尹所志는 義邊爲多요 顔淵所學은 仁邊爲多니라하면
1-4 過則聖이요 及則賢이요 不及이라도 則亦不失於令名이리라
周子患人以發策決科
注+欄外書曰 揚子法言之字面이니 謂開發策問疑義하야 決取甲乙科目이라하니라하야 榮身肥家
하고 希世取寵
으로 爲事也
라 故曰志伊尹之所志
라하고
患人以廣聞見, 工文詞, 矜智能, 慕空寂으로 爲事也라 故曰學顔子之所學이라하니
人能志此志而學此學이면 則知斯道之大而其用無窮矣리라
1. 이 卷은 學問하는 요점을 總論하였으니, 德性을 높였으면 반드시 問學을 말미암아야 하니,
注+沙溪가 말하였다. “첫째 권은 道體를 논한 것이고 尊德性을 논한 것이 아닌데, 葉氏가 尊德性이라고 말하였으니, 온당치 못할 듯하다. 만약 범연히 논하여 道問學을 일으켰다고 한다면 또 〈尊德性은〉 필요없는 말일 듯하다.”道體에 밝아서 指向할 바를 알면 學問하는 큰 방법을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
“성인聖人은 하늘(天理와 같음)을 바라고 현인賢人은 성인聖人을 바라고 선비는 현인賢人을 바란다.
“희希는 바람이니, 《자본字本》에 희睎로 되어 있다.”
1-2 이윤伊尹과 안연顔淵은 대현大賢이니, 이윤伊尹은 그 군주가 요堯‧순舜과 같은 성군聖君이 되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한 사람(家長)이라도 살 곳을 얻지 못하면 시장에서 종아리를 맞는 것처럼 부끄럽게 여겼으며, 안연顔淵은 노여움을 남에게 옮기지 않고 잘못(과실)을 다시 저지르지 않았으며 3개월 동안 인仁을 떠나지 않았다.
“이 내용은 《서경書經》과 《논어論語》에 보이니, 이는 모두 현인賢人의 일이다.”
1-3
이윤伊尹이 뜻한 바를 뜻하고
안자顔子가 배운 바를 배우면
注+《난외서欄外書》에 말하였다. “이윤伊尹이 뜻한 바는 의義의 부분이 많고, 안연顔淵가 배운 바는 인仁의 부분이 많다.”
“이는 선비가 현인賢人이 되기를 바람을 말한 것이다.”
1-4 이보다 지나면 성인聖人이요, 미치면 현인賢人이요, 미치지 못하더라도 훌륭한 이름(명예)을 잃지 않을 것이다.”
“세 가지는 힘씀의 깊고 얕음에 따라 이르는 바의 가깝고 멂을 삼은 것이다.
훌륭한 이름을 잃지 않음은 선善을 행한 실제가 있기 때문이다.”
“
주자周子는 사람들이
대책문對策文을 써서
과거科擧에 올라
注+《난외서欄外書》에 말하였다. “양자揚子(揚雄)의 《법언法言》처럼 외형만 아름다운 글이니, 책문策問의 의심스러운 뜻을 개발하여 갑을甲乙의 과목科目을 결단하여 취함을 이른다.” 자기몸을 영화롭게 하고 집안을 윤택하게 하며 세상에 영합하여
총영寵榮(영광)을 취하는 것을 일삼을까 걱정하였으므로 ‘
이윤伊尹이 뜻한 바를 뜻하라’ 하였고,
사람들이 문견聞見을 넓히고 문사文詞를 잘하고 지능智能을 자랑하고 노老‧불佛의 공적空寂을 사모하는 것을 일삼을까 걱정하였으므로 ‘안자顔子가 배운 바를 배우라’ 하였으니,
사람들이 이 뜻을 뜻하고 이 배움을 배운다면 이 도道의 큼을 알아 응용應用함이 무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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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염계선생왈 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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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염계선생왈 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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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 염계선생왈 성…(3)
37
4
1. 염계선생왈 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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