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凡人
이 才(纔)學
엔 便須知著力處
요 旣學
엔 便須知得力處
注+欄外書曰 知著力處는 如射之樹的이요 知得力處는 如射之中的이니라니라
學者隨其淺深하야 必各有所自得이니 不然이면 是未嘗實用力於學也니라
45. 〈
명도선생明道先生이 말씀하였다.〉
“무릇 사람들이 처음 배울 때에는 모름지기 힘쓸 곳을 알아야 하고, 이미 배우고 나서는 모름지기 힘(효력)을 얻는 곳을 알아야 한다.”
注+《난외서欄外書》에 말하였다. “힘을 쓸 곳을 앎은 활을 쏠 적에 표적을 세우는 것과 같고, 힘을 얻을 곳을 앎은 활을 쏘아 표적을 맞추는 것과 같은 것이다.”
처음 배우면서 힘쓸 곳을 알지 못한다면 어떻게 도道에 들어가는 단서를 삼겠는가.
이미 배우고서 힘을 얻는 곳을 알지 못한다면 어떻게 도道에 나아가는 실제를 삼겠는가.
배우는 자가 깊고 얕은 경지에 따라 반드시 각각 자득自得하는 바가 있어야 하니, 그렇지 않으면 이는 일찍이 실제로 학문學問에 힘을 쓰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