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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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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諸卦 二五雖不當位 多以中爲美하고 三四雖當位 或以不中爲過하니 中常重於正也
蓋中則不違於正이어니와 不必中也
天下之理 莫善於中하니 於九二六五 可見이니라
震卦六五傳이라
二者 內卦之中이요 五者 外卦之中이니 皆中也 三爲內卦之上하고 四爲外卦之下하니 皆不中也
六爻之位 初三五爲陽이요 二四上爲陰이니 以陽爻居陽位하고 陰爻居陰位 爲當位 反此者 爲不當位 當位者 正也 不當位者 非正也
坤六五 非正也로되 而曰黃裳元吉이라하고 泰九二 非正也로되 而曰得尙于中行이라하니 蓋以中爲美也
蠱之三四注+蠱九三曰 幹父之蠱 小有悔라하고 六四曰 裕父之蠱하면 見吝이라하니라皆正也로되 而三則有悔하고 四則往吝하며 旣濟之三四注+旣濟九三曰 高宗伐鬼方하야 三年克之 小人勿用이라하고 六四曰 濡有衣袽하야 終日戒라하니라皆正也로되 而三則有三年之憊하고 四則有終日之戒하니 蓋以不中爲慊也
正者 天下之定理 中者 時措之宜注+中庸二十五章曰 故時措之宜也라하니라 正者 有時而失其中이어니와 中則隨時而得其正者也
故中之義重於正이니라


53.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여러 이효二爻오효五爻는 비록 자리가 마땅하지 않더라도 대부분 하다 하여 아름답게 여겼고, 삼효三爻사효四爻는 비록 자리가 마땅하더라도 혹 하지 못하다 하여 라 하였으니, 이는 이 항상 보다 하기 때문이다.
하면 에서 떠나지 않지만 은 반드시 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천하天下의 이치가 보다 더 좋은 것이 없으니, 육이六二육오六五에서 이것을 볼 수 있다.”
진괘震卦 육오효사六五爻辭이다.
이효二爻내괘內卦이고 오효五爻외괘外卦이니 모두 이요, 삼효三爻내괘內卦이 되고 사효四爻외괘外卦가 되니 모두 하지 못하다.
여섯 의 자리에 〈홀수에 해당하는〉 초효初爻삼효三爻오효五爻이 되고 〈짝수에 해당하는〉 이효二爻사효四爻상효上爻이 되니, 양효陽爻양위陽位에 거하고 음효陰爻음위陰位에 거하는 것은 당위當位(자리에 마땅함)라 하고 이와 반대인 것은 부당위不當位라 하니, 당위當位이요 부당위不當位이 아니다.
곤괘坤卦육오효六五爻이 아닌데 ‘황색의 치마이니, 크게 하여 길하다.〔黃裳元吉〕’ 하였고, 태괘泰卦구이효九二爻이 아닌데 ‘중행中行(中道)에 배합한다.’ 하였으니, 이는 하다 하여 아름답게 여긴 것이다.
고괘蠱卦삼효三爻사효四爻注+고괘蠱卦 구삼효사九三爻辭에 이르기를 “아버지의 일을 주관함이니 조금 후회가 있다.” 하였고, 육사효사六四爻辭에는 “아버지의 일을 여유로운 마음으로 맡음이니, 가면 부끄러움을 당한다.” 하였다.는 모두 인데 삼효三爻는 뉘우침이 있고 사효四爻는 가면 부끄러우며, 기제괘旣濟卦삼효三爻사효四爻注+기제괘旣濟卦 구삼효사九三爻辭에 이르기를 “고종高宗이 오랑캐인 귀방鬼方을 정벌하여 3년 만에 이기니 소인小人은 쓰지 말라.” 하였고, 육사효사六四爻辭에 “배에 물이 샐 것을 염려하여 옷과 솜을 장만하고 종일토록 경계한다.” 하였다.는 모두 인데 삼효三爻삼년三年의 시달림이 있고 사효四爻종일終日의 경계가 있으니, 이는 하지 못하다 하여 부족하게 여긴 것이다.
천하天下의 정해진 이치이고 은 때에 따라 조처함을 마땅하게 하는 것注+중용中庸》 25에 “때에 따라 조처함을 마땅하게 한다.” 하였다.이니, 은 때로 을 잃는 경우가 있으나 은 때에 따라 그 바름을 얻는다.
그러므로 의 뜻이 보다 더 중한 것이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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