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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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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人所以不能行己者 於其所難者 則惰하고 其異俗者 雖易而羞縮하나니 惟心弘則不顧人之非笑하야 所趨義理耳
62-1 〈횡거선생橫渠先生이 말씀하였다.〉
“사람이 자신의 도리道理를 행하지 못하는 까닭은 어려운 일에는 게으르고 세속과 다른 일에는 비록 쉬워도 부끄러워하고 위축되기 때문이니, 오직 마음이 넓으면(크면) 남의 비웃음을 돌아보지 아니하여 나아가는 바가 의리義理일 뿐이다.
視天下 莫能移其道니라
천하天下를 봄에 를 옮길 수 있는 것이 없다.
志不立, 氣不充이라 故有怠惰與羞縮하나니 惟心弘則立志遠大注+按 若謂志不立故 有怠惰則可也어니와 又以心弘으로 屬之立志 恐不穩이라 蓋心弘則不顧人之非笑云者 連上文羞縮而言也 不可取心弘二字하야 屬於立志也 又按 此段 於臨政處事之義 似未的當이니라 義理勝則氣充이니라
뜻이 서지 못하고 기운이 충만하지 못하므로 게으름과 부끄러워하고 위축됨이 있는 것이니, 오직 마음이 넓으면 뜻을 세움이 원대遠大할 것이요,注+살펴보건대 만약 뜻이 서지 못했기 때문에 게으름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괜찮지만 또 마음이 넓은 것을 입지立志에 소속시킴은 온당치 못할 듯하다. 마음이 넓으면 남의 비웃음을 돌아보지 않는다는 것은 윗글에 부끄러워하고 위축됨을 연결하여 말씀한 것이니, 심홍心弘 두 글자를 취하여 입지立志에 소속시켜서는 안 된다. 또 살펴보건대 이 단락은 정사政事에 임하고 일을 처리하는 뜻에는 적당치 않을 듯하다.의리義理가 이기면 기운이 충만할 것이다.
62-2 然爲之 人亦未必怪로되 이라
62-2 그러나 이것을 행할 적에 사람들이 또한 반드시 괴이하게 여기지 않지만 바로 자신에게 있는 의리義理가 이기지 못해서이니, 이는 게으름과 부끄러워하고 위축되는 병통 때문이다.
消則有長이어니와 不消則病常在하야 意思齷齪하야 無由作事리라
이 병통이 사라지면 의리義理의 마음이 자랄 수 있으나 사라지지 않으면 병통이 항상 남아 있어서 의사意思가 궁색하여 훌륭한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니 始也 父兄百官 皆不欲이라가 文公 以義理所當爲 發哀戚之誠心한대 人亦莫不悅服하니 所患 在我義理不勝이면 則不能自强이라
등문공滕文公이 3연상年喪을 행하니, 처음에는 부형父兄백관百官들이 모두 원하지 않다가 문공文公의리義理상 당연히 해야 한다고 하여 슬퍼하는 성심誠心을 발하자, 사람들이 또한 기뻐하여 복종하지 않는 이가 없었으니, 걱정되는 것은 자신에게 있는 의리義理가 이기지 못하면 스스로 강해지지 못하는 것이다.
故有惰與羞縮之患이니라
그러므로 게으름과 부끄러워하고 위축되는 병통이 있는 것이다.
[張伯行 註] 又言惰與羞縮之害事也
[張伯行 註] 이는 또 게으름과 부끄러워하고 위축되는 폐해를 말한 것이다.
蓋所爲雖異於習俗이나 然苟道所當爲爲之 人亦未必非而怪之로되 正以在己者義理未能實見得是하야 遂不足以自勝이니 則惰與羞縮 終不能免하여 每至自棄耳
하는 일이 비록 습속習俗과 다르더라도 만일 도리道理에 당연히 해야 할 것을 하면 사람들이 또한 반드시 그르다고 하여 괴이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나 바로 자신에게 있는 의리義理가 실제로 옳음을 보지 못하여 마침내 스스로 이기지 못하는 것이니, 이렇게 되면 게으름과 부끄러워하고 위축됨을 끝내 면치 못하여 매번 자기自棄함에 이르게 될 뿐이다.
夫惰與羞縮之病 若能消去 則義理之心 便有充長之勢 此天理人欲不容並立者也 若不消 則病根常在하여 意思間齷齪猥淺하야 無由作得事體니라
게으름과 부끄러워하고 위축되는 병통을 만일 사라지게 하면 의리義理의 마음이 곧 충만하고 자라나는 형세가 있을 것이니, 이는 천리天理인욕人欲이 병립할 수 없는 것이요, 병통이 만일 사라지지 않으면 병근病根이 항상 남아 있어서 의사意思악착齷齪하고 얕아서 사체事體를 만들 길이 없다.
62-3 在古氣節之士 冒死以有爲하니
62-3 옛날에 기절氣節이 있는 선비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훌륭한 일을 하였다.
於義 未必中이나 然非有志槪者 莫能이니 況吾於義理已明이면 何爲不爲리오
의리義理에 반드시 적중하지는 않았으나 지조志操기개氣槪가 있는 자가 아니면 능히 할 수 없으니, 하물며 자신이 의리義理에 이미 밝으면 어떤 일인들 하지 못하겠는가.”
志氣感槪 雖未必中於義 而死且不顧어든 況吾義理旣明하니 尙何怠惰羞縮之爲리오
지기志氣감개感槪가 비록 반드시 에 적중하지는 않으나 죽는 것도 돌아보지 않거늘 하물며 자신의 의리義理가 이미 밝으니, 오히려 어찌 게으름과 부끄러워하고 위축됨이 있겠는가.
擧重明輕 所以激昻注+韻會 昇也 又擧也柔懦之士니라
중한 것을 들어 가벼운 것을 밝힘은 유약柔弱한 선비들을 격앙激昻注+운회韻會》에 “은 오름이요, 또 드는 것이다.” 하였다.시키기 위한 것이다.
역주
역주1 正以在己者義理不勝 惰與羞縮之病 : 張伯行의 註와 愚伏 鄭經世의 懸吐를 따라 위와 같이 懸吐하고 해석하였으나 “正以在己者義理不勝惰與羞縮之病”을 한 句로 보아 ‘자신에게 있는 義理가 게으름과 부끄러워하고 위축되는 병통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으로 해석하기도 함을 밝혀 둔다.
역주2 滕文公行三年之喪 : 이 내용은 《孟子》〈滕文公 上〉에 자세히 보인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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