禮는 以恭敬辭遜爲本而有節文度數之詳하니 學者從事乎此하면 則日用言動之間에 皆有依據持守之地니라
9. 〈명도선생明道先生이 말씀하였다.〉
“자후子厚(張載)가 예禮로써 배우는 자들을 가르치니, 매우 좋다.
배우는 자들로 하여금 먼저 의거하여 지키는 바가 있게 한다.”
예禮는 공경恭敬과 사손辭遜(辭讓)을 근본으로 삼고 절문節文과 도수度數의 상세함이 있으니, 배우는 자가 여기에 종사하면 일상생활에서 말하고 행동하는 사이에 모두 의거하여 잡아 지키는 바탕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