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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思錄集解(3)

근사록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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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록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0. 伯淳 嘗與子厚 在興國寺하야 講論終日하시고 而曰 不知舊日 曾有甚人 於此處講此事오하시니라
呂原明注+ 希哲이니 正獻公公著之子
此處氣象 自有合得如此等人이라야 說此等話道理하니라
[張伯行 註] 千載上下皆此心此理 則舊日合有如此人이요 講論亦合有如此事
當時二先生 終日講論 今亦不知其何事어니와 而乃於興國寺中 作此疑語者 正以見道脈相續 必得朋友講習之益이라
但恐自有此寺以來 久爲念佛談禪之地하야 汨沒異敎하니 未審甚人 體究此事
惓惓守先待後之意 無在不寓 亦可槪見矣리라


20. 백순伯淳(明道)이 일찍이 자후子厚(橫渠)와 함께 흥국사興國寺에 있으면서 종일토록 강론講論하고 말씀하기를 “예전에 일찍이 어떤 사람이 이곳에서 이런 일을 강론하였는지 모르겠다.” 하셨다.
여원명呂原明(呂希哲)注+이름은 희철希哲이니, 정헌공正獻公 공저公著의 아드님이다.이 말하였다.
“이 부분의 기상氣象은 자연 이와 같은 인물人物이라야 이와 같은 말씀을 말할 수 있는 도리道理에 부합되는 것이다.”
[張伯行 註]천재千載의 위아래가 모두 이 마음이고 이 이치라면 옛날에도 마땅히 이와 같은 사람이 있을 것이요, 강론講論함에도 또한 이와 같은 일이 있을 것이다.
당시에 두 선생先生이 종일토록 강론講論하신 것이 또한 무슨 일이었는지 지금 알 수는 없으나 마침내 흥국사興國寺 안에서 이러한 의심스러운 말씀을 하신 것은 바로 도맥道脈을 서로 이어가는 것이 반드시 붕우朋友강습講習하는 유익함을 얻어야 함을 나타내신 것이다.
다만 이 사찰寺刹이 있은 이후로 오랫동안 염불念佛하고 참선參禪을 말하는 장소가 되어서 이단異端의 가르침에 매몰埋沒되었으니, 어떤 사람이 이러한 일을 체념體念하고 연구硏究하였는지 알 수 없다.
권권惓惓선대先代학문學問을 지키고 후세後世학자學者를 기다리는 뜻이 붙여 있지 않음이 없음을 또한 대략 볼 수 있을 것이다.



근사록집해(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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