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衛莊公이 娶于齊東宮得臣之妹하니 曰莊姜이라
美而無子러니 其娣戴嬀生桓公이어늘 莊姜이 以爲己子하니라 《左傳》〈隱公三年〉
有寵以好兵이어늘 公이 弗禁하니 莊姜이 惡之하니라
驕奢淫泆은 所自邪也라 四者之來는 寵祿이 過也니이다
夫寵而不驕하며 驕而能降하며 降而不憾하며 憾而能眕者는 鮮矣니이다
寵은 愛也요 憾은 恨也요 眕은 重也요 鮮은 少也라
言得君寵受而不驕矜하며 已驕而能自降其心하며 强降其心而不憾恨하며 有憾恨之心而能自重其身이니 能如是者少矣라
且夫賤妨貴하며 少陵長하며 遠間親하며 新間舊하며 小加大하며 淫破義는 所謂六逆也요 君義臣行하며 父慈子孝하며 兄愛弟敬은 所謂六順也니이다
妨은 害也요 陵은 犯也요 間은 離也요 破는 壞也라
君人者將禍를 是務去어늘 而速之하시니 無乃不可乎잇가
莊公이 溺愛嬖人之子하여 使恃寵弄兵而弗之禁하니 是는 去順而效逆也라
其後에 州吁弑桓公하고 爲石碏所誅하니 豈非速禍之明驗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