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揚子法言(1)

양자법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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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법언(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5. 或問 五經有辯乎 曰 惟五經爲辯이라
說天者 莫辯乎易 注+說天者 莫辯乎易:惟變所適, 應四時之宜. ○祕曰 “天有五行‧‧三才, 備乎易.”이요 說事者 莫辯乎書 注+說事者 莫辯乎書:尙書, 可論政事. ○祕曰 “二帝之德‧三王之業‧政事隆殺, 備乎書.” 說體者 莫辯乎禮 注+說體者 莫辯乎禮:咸曰 “事之體也.” ○祕曰 “經三百‧儀三千, 各正其體者, 備乎禮.” ○光曰 “禮主上下之體.” 說志者 莫辯乎詩 注+說志者 莫辯乎詩:在心爲志, 發言爲詩. ○祕曰 “, 發揚其志者, 備乎詩.” 說理者 莫辯乎春秋 注+說理者 莫辯乎春秋:之義. ○祕曰 “, 不失其理者, 備乎春秋.” ○光曰 “明事理之是非.”
捨斯 辯亦小矣 注+捨斯 辯亦小矣:咸曰 “捨五經, 皆小說也.” ○光曰 “宋吳本, 辯皆作辨, 今從李本.”니라


혹자가 물었다. “오경五經은 웅변입니까?”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오직 오경五經만이 웅변이라고 할 수 있다.
천도天道에 대해 변설辨說한 것은 《주역周易》만한 것이 없고注+〈때와 형세를 따라서〉 오직 변화에 맞게 하고 사시四時의 마땅함에 응한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하늘에는 오행五行육자六子십수十數삼재三才가 있으니, 《》에 갖추어져 있다.”, 정사政事에 대해 변설한 것은 《서경書經》만한 것이 없고注+상서尙書》는 정사政事를 논할 만하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이제二帝삼왕三王정사政事성쇠盛衰가 《상서尙書》에 갖추어져 있다.”, 체통體統에 대해 변설한 것은 《예기禮記》만한 것이 없고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일의 체모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경례經禮 300가지와 위의威儀 3,000가지는 각각 몸을 바르게 하는 것이니, 《》에 갖추어져 있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상하上下체통體統을 위주로 한다.”, 마음속의 생각에 대해 변설한 것은 《시경詩經》만한 것이 없고注+마음속에 있는 것을 라 하고, 말로 드러낸 것을 라 한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사시四始육의六義는 마음속의 뜻을 드러낸 것이니, 《》에 갖추어져 있다.”, 사리事理에 대해 변설한 것은 《춘추春秋》만한 것이 없다.注+문사文辭를 엮고 사실을 차례로 배열하는 의리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을 기술한 체례體例에는 세 가지가 있고, 체례體例실정實情에는 다섯 가지가 있으니, 그 이치를 잃지 않는 것이 《춘추春秋》에 갖추어져 있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사리事理시비是非를 밝힌 것이다.”
오경을 제외하면 다른 책의 변설辨說은 또한 자질구레하다.”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오경五經 말고는 모두 소설小說(자질구레한 말)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송함본宋咸本오비본吳祕本에는 ‘’이 모두 ‘’으로 되어 있으나 지금 이궤본李軌本을 따랐다.”


역주
역주1 六子 : 《周易》의 八卦 중에 乾卦와 坤卦를 제외한 兌‧離‧震‧巽‧坎‧艮의 六卦를 가리킨다.
역주2 十數 : 河圖의 數가 1에서부터 10까지 있으므로 河圖를 十數라고 말한 것이다.
역주3 四始六義 : 四始는 《詩經》의 風, 小雅, 大雅, 頌을 가리키고, 六義는 《詩經》의 여섯 가지 大義로 風‧雅‧頌의 三經과 興‧賦‧比의 三緯를 이른다. 풍‧아‧송은 시의 내용과 성질을 말하고, 흥‧부‧비는 시의 체재와 서술방식을 말한다. 풍은 마치 물건이 바람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나고 그 소리가 또다시 물건을 움직이는 것과 같다 하여 붙인 이름으로 閭巷의 가요이고, 아는 正樂의 노래인데 大雅와 小雅로 나누어지며, 또 正大雅와 變大雅, 正小雅와 變小雅로 나누어진다. 송은 훌륭한 덕을 찬미한 것으로 神明에게 성공을 알리는 樂章이다. 흥은 물건에 가탁하여 말을 시작하는 것이고, 부는 있는 사실을 그대로 읊는 것이며, 비는 비유하여 읊는 것을 이른다.
역주4 屬辭比事 : 諸侯들이 會同할 때의 일을 모아 文辭를 엮는 것을 屬辭라 하고, 褒貶을 가한 일들을 차례로 배열하는 것을 比事라 한다. 《禮記》 〈經解〉에 “文辭를 엮고 사실을 차례로 배열하는 것은 《春秋》의 가르침이다.[屬辭比事 春秋敎]”라고 하였다.
역주5 傳體有三 例情有五 : 晉나라 杜預의 〈春秋左氏傳序〉에 “經文의 뜻을 밝히기 위해 傳을 기술한 체례에는 세 가지가 있고, 체례의 實情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發傳之體有三 而爲例之情有五]”라는 말이 나온다. 여기서 傳은 《春秋左氏傳》을 말하고, 세 가지 체례는 正例‧變例‧非例를 가리키며, 다섯 가지 情은 文辭는 簡略하되 뜻은 드러내고[微而顯], 사실을 서술하되 뜻은 隱微하게 하고[志而晦], 완곡하게 기록하되 章法(法則)을 이루고[婉而成章], 사실을 다 기록하되 歪曲하지 않고[盡而不汙], 惡을 懲戒하고 善을 勸獎한 것[懲惡而勸善]을 가리킨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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