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揚子法言(1)

양자법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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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법언(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3. 或問 處秦之世하여 抱周之書 益乎 注+處秦之世……益乎:咸曰 “李斯上言 ‘請史官, 非秦記, 皆燒之, 所不去者, 醫藥卜筮種樹之書.’ 故時獨得存其周易而已. 此抱周書者, 蓋易也. 言人有居秦之世, 獨抱周之易, 可益乎.” ○祕曰 “周之書, 若周禮‧周樂‧周書‧周頌‧周易‧春秋之類. 曰 擧世寒 貂狐不亦燠乎 注+擧世寒 貂狐不亦燠乎:貂狐之裘, 於體溫燠. ○咸曰 “言貂狐一裘, 於體雖燠, 不能救天下之寒, 周易一經, 於時雖存, 不能勝天下之暴.” ○祕曰 “擧世方寒, 服貂裘狐裘之衣, 亦可以禦寒而迴燠, 猶秦世之酷, 抱禮義之敎, 亦可以漸迴正治.” ○光曰 “天下無道, 而獨得先王之術, 可以自治矣.”
혹자가 물었다. “〈가혹한 법으로 다스린〉 나라 세상에 살면서 〈예악禮樂으로 다스리던〉 나라 때의 책을 끌어안고 있는 것이 유익합니까?”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이사李斯상언上言하기를 ‘청컨대 사관史官이 〈보관하고 있는 책들 중에〉 나라의 기록이 아니면 모두 불태우고, 없애지 않아야 할 것은 의약醫藥복서卜筮종수種樹(곡식과 나무 심는 방법)에 대한 책입니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당시에 오직 《주역周易》만이 보존될 수 있었을 뿐이다. 여기에서 나라의 책을 끌어안고 있다는 것은 《주역周易》이다. 사람이 나라 세상에 살면서 홀로 나라의 《역경易經》을 끌어안고 있는 것이 유익하냐는 말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나라의 책은 《주례周禮》, 《周樂》, 《주서周書》, 《주송周頌》, 《주역周易》, 《춘추春秋》 같은 따위이다. 에 ‘한선자韓宣子나라로 가서 《역상易象》과 《춘추春秋》를 보고 「나라의 가 모두 나라에 있구나.」라고 했다.’ 하였다.”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온 세상이 추울 때에 담비 갖옷과 여우 갖옷을 입으면 따뜻하지 않겠는가.”注+담비 갖옷과 여우 갖옷은 몸에 따뜻하다. ○송함宋咸이 말하였다. “담비와 여우 갖옷 한 벌이 몸에는 비록 따뜻하지만 천하의 추위를 구제할 수는 없고, 《주역周易》 한 책이 당시에 비록 남아있더라도 천하의 포악함을 감당할 수는 없음을 말한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온 세상 사람이 추위에 떨 때 담비 갖옷과 여우 갖옷을 입으면 또한 추위를 막고 따뜻함을 회복할 수 있으니, 나라가 잔혹한 정사를 할 때 예의禮義의 가르침을 간직하면 또한 점점 바른 정치를 회복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천하가 무도無道하더라도 혼자 선왕先王의 도를 얻으면 자신을 다스릴 수 있다.”
或曰 炎之以火하고 沃之以湯이라도 燠亦燠矣 注+炎之以火……燠亦燠矣:言秦燒詩書坑儒士, 於湯火之中, 但苦太熱耳. 此謂或人戲嘲揚子辭. ○祕曰 “何必貂狐之爲燠. 若用湯火, 亦燠矣. 猶言何必周書之爲治. 若用刑法, 亦可治矣.” ○光曰 “言用秦之法, 以治秦之民, 亦孰敢不從.”리라 曰 燠哉燠哉 時亦有寒者矣 注+燠哉燠哉 時亦有寒者矣:歎其秦之無道也. 時亦有寒者, 謂, . 斯皆淸涼其身, 不燠秦之湯火. ○祕曰 “歎湯火之燠, 非所謂燠也. 天時自有大寒矣.” ○光曰 “言雖不得已一時暫從, 而中心不服, 終致乖亂.”리라
혹자가 말하였다. “〈어찌 꼭 담비 갖옷과 여우 갖옷만 따뜻하겠습니까.〉 불로 태우거나 끓는 물을 붓더라도 따뜻하기는 또한 따뜻할 것입니다.注+나라가 시서詩書를 불태우고 유사儒士를 묻어 죽였으니, 〈불로 태우고 끓는 물을 붓더라도 따뜻하기는 하겠지만〉 끓는 물과 타는 불속에서 다만 너무 뜨거움을 괴로워하는 격일 뿐이라는 말이다. 이는 혹인이 양자揚子를 희롱하고 조소하는 말을 이른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어찌 꼭 담비 갖옷과 여우 갖옷만 따뜻하겠는가. 끓는 물과 타는 불을 쓰더라도 따뜻할 것이다. 이는 ‘하필 나라의 책으로 다스려야 하겠는가. 형법刑法을 쓰더라도 다스릴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나라의 으로 나라의 백성을 다스린다는데, 또한 누가 감히 따르지 않겠느냐는 말이다.”(어찌 꼭 주나라의 예악으로만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진나라의 가혹한 법으로도 다스리기는 다스릴 수 있을 것입니다.)”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그것이 정말 따뜻한 것이겠는가. 그것이 정말 따뜻한 것이겠는가. 시간이 지나면 또 추울 것이다.”注+나라의 무도無道함을 한탄한 것이다. 당시에 또한 추위에 떠는 자가 있었다는 것은 사호四皓은거隱居하고 시자尸子가 세상을 피한 것을 이른다. 이들은 모두 자기 몸을 시원하게 하였고 나라의 끓는 물과 불을 따뜻하다고 여기지 않았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끓는 물과 타는 불의 따뜻함은 이른바 따뜻한 것이 아님을 탄식한 것이다. 천시天時(절서節序)에는 본래 큰 추위가 있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비록 어쩔 수 없이 한때 잠시 따르기는 하지만 마음속으로 복종하지 않으므로 끝내 괴란乖亂을 초래하게 한다는 말이다.”
역주
역주1 傳曰……周禮盡在魯矣 : 《春秋左氏傳》 昭公 2년조에 보인다.
역주2 [之] : 저본에는 없으나, 四部叢刊本에 근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3 四皓隱居 : 四皓는 東園公, 綺里季, 夏黃公, 甪里先生을 이르는바, 진나라 말엽에 세상이 어지러워진 것을 보고 물러나 商山에 은거하였다.
역주4 尸子避地 : 尸子는 전국시대 商鞅의 스승인 尸佼를 가리킨다. 상앙이 주벌을 당한 뒤에 蜀으로 도망하였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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