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가 말하였다. “태곳적에는 법이 없어도 천하가 잘 다스려졌으니, 법은 천하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수단이 아닐 것입니다.”
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혹자가 태곳적에는 법이 없어도 도연陶然히 저절로 교화되었으니, 지금의 법제는 도道에 무익하다고 의심한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복희씨伏羲氏 이전은 알려진 것이 없으나 법제法制가 없어도 저절로 다스려진 듯하다.”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태곳적의 혼돈한 세상에는 〈사람이 금수에 가까워 분별이 없었는데〉
성인聖人이 이것을 싫어하였다.
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사람이 금수와 같은 것을 싫어한 것이다.”오비吳祕가 말하였다. “〈태곳적의 혼돈한 세상에는〉 사람이 금수에 가까워 분별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