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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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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見한대 君問孔子曰 吾欲使長有國하며 而列都得之注+國之列都 皆得其道하며 吾欲使民無惑하며
吾欲使士竭力하며 吾欲使日月當時하며 吾欲使聖人自來하며 吾欲使官府治理하니 爲之奈何잇고
孔子對曰 千乘之君 問丘者多矣로대 而未有若主君之問하니 問之悉也로이다
然主君所欲者 盡可得也니이다 丘聞之호니 隣國相親이면 則長有國하며 君惠臣忠이면 則列都得之하며
不殺無辜하고 無釋罪人이면 則民不惑하며 士益之祿하면 則皆竭力하며
尊天敬鬼하면 則日月當時하며 崇道貴德하면 則聖人自來하며 任能黜否 則官府治理하리이다
宋君曰 善哉 豈不然乎리오 寡人不佞하여 不足以致之也로이다 孔子曰 此事非難하니 唯欲行之云耳니이다


공자가 나라 군주를 보았는데, 송나라 군주가 공자에게 물었다. “저는 국가가 오래도록 보존되고 수많은 도읍이 잘 살도록 하고자 하며,注+국가의 수많은 도시들이 모두 잘 사는 것이다. 저는 백성들이 의혹이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 하며,
저는 선비들이 자신의 힘을 다하도록 하고자 하며, 저는 天災地變이 없이 日月이 정상적으로 순행하도록 하고자 하며, 저는 성인이 스스로 찾아오도록 하고자 하며, 저는 官府가 잘 다스려지도록 하고자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 중에 저에게 治道에 대해 물은 사람이 많았지만 主君처럼 물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물음이 매우 자세합니다.
하지만 주군께서 하고자 하시는 것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 이웃나라끼리 서로 친하게 지내면 국가를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으며, 임금이 은혜롭고 신하가 충성스러우면 수많은 도시가 잘 살 수 있으며,
무고한 자를 죽이지 않고 죄인을 마음대로 풀어주는 일이 없으면 백성들이 의혹을 일으키지 않으며, 선비들에게 봉록을 보태주면 모두 자신의 힘을 다하며,
上天을 높이고 선조의 英靈을 공경하면 日月이 정상적으로 순행하며, 이 있는 사람을 높이고 귀하게 여기면 성인이 스스로 찾아오며, 관부가 잘 다스려질 것이라고 합니다.”
송나라 군주가 말하였다. “훌륭합니다. 어찌 그러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과인은 재주가 없어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공자가 말하였다. “이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행하려고 하면 될 뿐입니다.”


역주
역주1 13-10 : 이 부분은 四部叢刊本을 저본으로 하였다.
역주2 千乘의 군주 : 천승은 兵車 천 대를 갖출 힘이 있는 나라라는 뜻으로, 큰 제후국의 군주를 말한다.
역주3 유능한……내쫓으면 : 원문의 ‘任能黜否’는 성과가 좋은 관리는 승진시키고 성과가 나쁜 관리는 내쫓는다는 말로, ‘黜陟幽明’과 같은 뜻이다. ≪書經≫ 〈舜典〉에 “〈순임금은〉 3년마다 근무 성적을 考課하고 세 번을 고과한 뒤에 무능한 자를 내쫓고 유능한 자를 승진시켰다.[三載考績 三考 黜陟幽明]”라고 하였다.
역주4 宋君 : ≪說苑≫ 〈政理〉에는 ‘梁君(梁나라 군주)’으로 되어 있다.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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