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게注+頭註:宓(성씨)은 음이 伏이다. 물었다.注+子賤은 공자의 제자이다. 공자가 그에게 말한 것이다. “그대가 單父(선보)를注+頭註:單은 음이 善이다. 다스릴 때에注+頭註:父는 음이 甫이다. 백성들이 기뻐하였다.注+네가 선보를 다스려 백성들이 기뻐하였다는 것이다. 그대는 어떻게 하였기에 백성들을 기쁘게 하였느냐?”注+너는 어떻게 하였기에 백성들의 기쁨을 얻었느냐고 한 것이다.
복자천이 대답하였다. “이곳의 백성 중에 저보다 어진 자가 5인이 있었는데注+대답하기를, “선보의 백성 중에 저보다 어진 자가 5인이 있었습니다.”라고 한 것이다. 不齊는 자천의 이름이다. 제가 그들을 섬기면서 모든 일을 물어서 법도로 삼았습니다.”注+자신이 모두 그들을 공경히 섬기면서 모든 일을 모두 그들에게 물어서 법도로 삼았다는 것이다.
공자가 탄식하여 말하였다. “옛날 요순이 천하를 다스릴 때에注+부자가 탄식하여 말하기를, ‘옛날 요순이 천하를 다스릴 때에는’이라고 한 것이다. 어진 자를 힘써 구하여 보좌하게 하였다.注+오로지 어진 사람을 힘써 구하여 보좌하게 한 것이다. 대저 어진 사람은 모든 복의 근원이 되고注+어진 사람은 모든 복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神明이 으뜸으로 여기는 바다.注+신명이 으뜸으로 여기는 바인 것이다. 애석하다. 不齊가 다스리기엔 작은 곳이구나.”注+“애석하다. 자천이 다스리기엔 작은 곳이구나.”라고 한 것이다.
역주
역주1宓子賤(복자천) :
공자의 제자이다. 單父의 수령이 되었을 적에 마루 아래로 내려오는 일이 없이 거문고만 연주했는데도 잘 다스려지며 교화가 이루어져, 공자로부터 ‘君子’라는 칭찬을 받았다.(≪呂氏春秋≫ 〈察賢〉)
역주2(少)[小] :
저본에는 ‘少’로 되어 있으나, 江陵本과 慶長本에 의거하여 ‘小’로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