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子在陳
할새 陳侯就之燕遊焉
하다 行路之人云 魯司鐸災
注+은 官名이라하여 及宗廟
라한대
以告孔子
어늘 子曰 所及者
는 其桓僖之廟
注+桓公僖公이라리라 陳侯曰 何以知之
오
子曰 禮에 祖有功而宗有德이라 故不毁其廟焉하니 今桓僖之親盡矣요 又功德不足以存其廟어늘
而魯不毁라 是以天災加之니이다 三日에 魯使至하니 問焉則桓僖也러라
陳侯謂子貢曰 吾乃今知聖人之可貴라 對曰 君之知之하시니 可矣나 未若專其道而行其化之善也니이다
공자가
陳나라에 있을 때
가 찾아가 연회를 베풀고 놀았다. 그때 지나가는 사람이 “노나라
에 화재가 나서
注+司鐸은 官名이다. 宗廟에까지 번졌다.”라고 하였다.
이 사실을 공자에게 고하자, 공자가 말하였다. “불이 번진 곳은
의 사당일 것입니다.”
注+桓公과 僖公이다. 진후가 물었다. “어떻게 아십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
禮에
그 사당을 훼철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환공과 희공은 제사 지내는
代數가 다하였고, 또 사당을 보존하기에는
功과
德이 부족합니다.
그런데도 노나라에서 훼철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天災를 입은 것입니다.” 3일이 지나 노나라의 사신이 도착하였는데 이 일에 대해 물어보니 환공과 희공의 사당이었다.
진후가 자공에게 말하였다. “내가 지금에서야 성인을 존중할 줄 알게 되었다.” 자공이 대답하였다. “임금께서 아셨으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그 도를 專心으로 따르고 그 교화를 미루어 행하는 것처럼 좋은 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