陽虎旣奔齊라가 自齊奔晉하여 適趙氏한대 孔子聞之하고 謂子路曰 趙氏其世有亂乎인저
子路曰 權不在焉
하니 豈
爲亂
이리오 孔子曰 非汝所知
라 夫陽虎
는 親富而不親仁
하여
有寵於季孫이로대 又將殺之라가 不剋而奔하여 求容於齊어늘 齊人囚之하니 乃亡歸晉이라
是齊魯二國이 已去其疾이로대 趙簡子는 好利而多信하니 必溺其說而從其謀라 禍敗所終이 非一世를 可知也라
가
齊나라로 달아났다가 제나라에서
晉나라로 도망가
趙氏에게 갔다. 공자가 이 소식을 듣고 자로에게 말하였다. “조씨는 대대로
禍亂이 있을 것이다.”
자로가 물었다. “정권이 양호의 손에 있지 않은데 어떻게 난리를 일으키겠습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네가 알 수 있는 바가 아니다. 양호는 부유한 사람과 친하고 仁한 사람과 친하지 않아
季孫에게 총애를 받았지만 또 그를 죽이려 하였다가 실패하고 달아났다. 그리하여 제나라에 받아주기를 요구하였는데 제나라 사람이 그를 잡아 가두자 마침내 晉나라로 도망갔다.
이는 제나라와 노나라 양국의 입장에서는 그 걱정거리를 제거한 셈이다. 하지만 趙簡子는 이익을 좋아하고 지나치게 쉽게 믿으니, 반드시 그의 말에 현혹되어 그의 계책을 따를 것이다. 그러므로 禍亂이 一代로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