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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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哀公問政 第十七注+以首章之義故 以名篇하니라
哀公問政於孔子注+公問政事於孔子한대 孔子對曰 文武之政 布在方策注+夫子答言 文王武王之政事 布在詩書方策之中이라하니 其人存이면 則其政擧注+文武在 則其政擧而行之하고 其人亡이면 則其政息注+文武旣沒이면 則其政滅矣이니이다
天道敏生注+上天生物至速이라하고 人道敏政注+人得其道 則其政行速이라하고 地道敏樹注+地得其道 生草木速이라하니 夫政也者 猶蒲盧也注+蒲盧 果蠃也 取螟蛉而化之以爲子 人君爲政化百姓 亦如之也니이다
待化以成注+化民以成其政이라이라 故爲政在於得人注+爲政之要 在於得人이라하니 取人以身注+取人之道 在於修身이라이요 修道以仁注+欲修其道인댄 以仁爲本이라이니이다
仁者 人也注+人身此生理하고 自有慈愛之意 親親 爲大注+仁之用 莫大於親親이라하고 義者 宜也注+分別事理하여 各得其宜 尊賢 爲大注+義之用 莫大於尊賢이라하니 親親之敎注+敎謂敎化 尊賢之等注+等謂差等이라 禮所以生也注+ 所以節斯二者而已니이다


제17편 哀公이 정치를 물음注+첫 장의 뜻으로 편명을 붙인 것이다.
哀公孔子에게 정치에 대해 물은 것을 기록한 편이기에, 편명을 ‘哀公問政’으로 삼았다. 孔子가 정치의 근본이라고 생각하였다. 을 실천하기 위한 방도로 親親尊賢을 중시하였고, 를 행하기 위한 방도로 5가지 達德인 군신, 부자, 부부, 형제, 붕우 간의 예절을 알고[], 실천하고[], 힘써 행하는[] 이 3가지 達道를 중시하였는데, 이는 모두 을 통해 가능하다고 보았다. 공자는 哀公에게 정치의 세부적인 조목보다는 정치의 요체를 말해주었다.
哀公孔子에게 정치를 묻자注+애공이 공자에게 정치를 물은 것이다. 공자가 대답하였다. “文王武王의 정치가 方策에 실려 있으니,注+부자가 대답하기를, “문왕과 무왕의 정치가 詩書 같은 方策에 실려 있습니다.”라고 한 것이다. 문왕과 무왕 같은 사람이 있으면 그러한 정치가 거행되고注+문왕과 무왕 같은 사람이 있으면 그러한 정치가 거행되는 것이다. 문왕과 무왕 같은 사람이 없으면 그러한 정치가 종식됩니다.注+문왕과 무왕 같은 사람이 없으면 그러한 정치가 종식되는 것이다.
하늘이 이치에 순행하면 만물이 빠르게 생장하고,注+하늘은 만물을 낳는 것이 지극히 빠른 것이다. 사람이 도에 맞게 행하면 정치가 빠르게 거행되고,注+사람이 그 도를 얻으면 그 정치가 거행되는 것이 빠른 것이다. 땅이 알맞은 곳을 얻으면 나무가 빠르게 자랍니다.注+땅이 그 도를 얻으면 초목을 생장시키는 것이 빠른 것이다. 대저 정치는 과 같습니다.注+ 임금이 정치를 할 때에 백성을 교화시키는 것이 또한 그와 같은 것이다.
교화를 통해 그 정치를 이루기注+백성을 교화시켜 그 정치를 이루는 것이다. 때문에 정치는 사람을 얻는 데 달려 있으니,注+정치의 요체는 사람을 얻는 데 있는 것이다. 사람을 취하는 것은 몸으로써 하고注+사람을 취하는 방도는 몸을 닦는 데 있는 것이다. 도를 닦는 것은 으로써 해야 합니다.注+그 도를 닦으려면 을 근본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은 사람의 몸이니注+사람의 몸에 이렇게 사는 이치가 갖추어져 있고 본래 자애로운 뜻이 있는 것이다. 친한 사람을 친하게 대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고,注+의 작용은 친한 사람을 친하게 대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는 것이다. 는 마땅함이니注+사리를 분별하여 각기 그 마땅함을 얻는 것이다. 어진 사람을 높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注+의 작용은 어진 사람을 높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는 것이다. 注+는 교화를 말한다. 어진 사람을 높이는 데 차등을 두는 것이注+은 차등을 말한다. 예가 생겨난 이유입니다.注+는 이 두 가지를 등급에 맞게 적용하는 것일 뿐인 것이다.


역주
역주1 17-1 : 저본의 표제에 “文王과 武王의 정치가 方策에 실려 있다.[文武之政 布在方策]”라고 되어 있다.
역주2 나나니벌 : 원문은 蒲盧이다. 주희는 沈括의 의견을 따라 포로를 갈대라고 하여, 갈대가 땅에서 쉽게 자라듯이 훌륭한 사람이 있으면 정치가 거행되기 쉽다고 하였다.(≪中庸章句≫)
역주3 포로는……삼는다 : ≪詩經≫ 〈小雅 小宛〉에 “뽕나무벌레의 새끼를 나나니벌이 업고 가는구나. 너도 자식 잘 가르쳐 착한 이를 닮게 하라.[螟蛉有子 蜾蠃負之 敎誨爾子 式穀似之]”라고 하였다.
역주4 친한……것 : ≪中庸章句≫에는 이 부분이 “친한 사람을 친히 대하는 데 차등을 둔다.[親親之殺]”라고 되어 있다.
역주5 (其)[具] : 저본에는 ‘其’로 되어 있으나, 慶長本에 의거하여 ‘具’로 바로잡았다.
역주6 (丈)[文] : 저본에는 ‘丈’으로 되어 있으나, 江陵本과 慶長本에 의거하여 ‘文’으로 바로잡았다.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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