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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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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君子南面臨官 而公治之注+君子南嚮하여 治民以公正之道하고 精智而略行之注+精於智慮하고 擧其要而行之호되 進是利而除是害注+利於民者行之하고 爲民害者去之하여 無求其報焉注+不求人報 則得民情矣이라
是故臨官不治則亂注+臨莅官所하여 不治則民亂이라하고 亂生則爭之者至注+亂旣生이면 則有忿爭之事矣하나니 明君必寬宥하여 以容其民注+明君之治民也 必尙寬宥以容之하고 慈愛優柔之注+慈愛則不嚴하고 優柔則不迫이라하여 而民自得矣注+而百姓自得其治
君上者 民之儀也注+君爲民之法式이라 有司執政者 民之表也注+臣爲民之表倡이라 邇臣便辟者 群僕之倫也注+邇臣 爲辟이요 便辟 執事在君之左右者 紀也 爲衆之紀
故儀不正則民失注+君儀不正이면 則百姓皆失正이라하고 表不端則百姓亂注+臣表不直이면 則民不得而治하고 邇臣便辟則群臣汚矣注+邇臣同於便辟이면 則群臣合汚矣


그러므로 군자는 관리 노릇을 하되 공정함으로 다스리고,注+군자가 남쪽을 향하여 공정한 로써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다. 智慮를 면밀하게 하고 요점만을 들어 행하되注+智慮를 면밀하게 하고 그 요점을 들어서 행하는 것이다. 백성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행하고 해로운 것은 제거할 뿐注+백성에게 이로운 것은 행하고 백성에게 해가 되는 것은 제거하는 것이다. 보답을 바라지 않는다.注+남의 보답을 바라지 않으면 민심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관리가 되어 잘 다스리지 못하면 어지러워지고,注+이 때문에 官所에 나아가 잘 다스리지 못하면 백성이 어지러워지는 것이다. 어지러워지면 다툼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注+어지러움이 생기게 되면 분쟁하는 일이 있게 되는 것이다. 훌륭한 임금은 반드시 관대함으로써 그 백성들을 용납하고,注+훌륭한 임금이 백성을 다스리는 방법은 반드시 관대함을 숭상하여 백성들을 용납하는 것이다. 慈愛하고 너그럽게 대하여注+자애롭게 대하면 사납지 않고 너그럽게 대하면 急迫하지 않은 것이다. 백성들이 저절로 다스려지도록 한다.注+백성들이 저절로 다스려지게 되는 것이다.
임금은 백성의 본보기가 되고,注+임금은 백성의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 有司로서 정사를 맡은 자는 백성의 모범이 되며,注+신하는 백성의 모범이 되는 것이다. 近臣寵臣은 백관들의 법도가 된다.注+邇臣은 임금을 위해 일을 하는 자이고, 便辟은 임금의 좌우에서 일을 맡아보는 자이다. 紀綱이니 사람들의 법도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보기가 되는 임금이 바르지 못하면 백성이 바른 도리를 잃게 되고,注+본보기인 임금이 바르지 못하면 백성들이 모두 바른 도리를 잃게 되는 것이다. 모범이 되는 신하가 곧지 못하면 백성들이 혼란에 빠지며,注+모범이 되는 신하가 곧지 못하면 백성들을 다스릴 수 없는 것이다. 근신과 총신이 아첨하면 백관들이 貪汚하게 되는 것이다.注+


역주
역주1 21-2 : 저본의 표제에 “임금은 백성의 본보기이다.[君者 民之儀]”라고 되어 있다.
역주2 南面하여 : 尊位에 있는 것을 말한다. 고대에 북쪽에서 남쪽을 보고 앉는 것을 尊位로 여겼기 때문에, 帝王이나 제후들이 신하들을 보거나, 卿大夫가 자신의 관료들을 볼 때에 모두 남면하여 앉았다. 대체로 남면은 천자의 지위를 가리키나 여기에서는 官長의 뜻으로 쓰였다.
역주3 근신이……아첨하면 : 근신과 총신이 부화뇌동하여 임금에게 아첨한다는 말이다. 원문의 ‘同’의 뜻은 ≪論語≫ 〈子路〉의 ‘소인은 阿黨하되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小人同而不和]’라고 한 뜻과 같다.
역주4 백관들이……것이다 : 백관들이 더러운 세상에 영합하여 탐오하게 된다는 말이다. ≪孟子≫ 〈盡心 下〉에 맹자가 鄕原을 德을 해치는 적이라 하면서 “세속에 동화하고 더러운 세상에 영합한다.[同乎流俗 合乎汚世]”라고 하였다.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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