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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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曾子曰 可得聞乎注+參言 不勞不費 可得聞耶잇가 孔子曰注+夫子言이라 昔者 帝舜注+古之虞舜이라左禹而右皐陶注+伯禹居左하고 皐陶居右 不下席而天下治注+不用下位로되 天下自治하니
夫如此어니 何上之勞乎注+如此어니 何在上之勞哉리오 政之不中 君之患也注+政敎不得其中 乃君之病이라 令之不行 臣之罪也注+號令不行 人臣之過
若乃十一而稅注+古者稅法 君取其一하고 民得其九 用民之力 歲不過三日注+君敷役於民 一歲不過三日이라 入山澤以其時而無征注+斧斤以時入山林하되 不收民之稅
關譏市廛하고 皆不收賦注+關外但譏異服異言及市廛하고 皆不收其賦稅 此則生財之路而明王節之注+此乃國家生財之道 明王與節約之 何財之費乎注+何至費用其財리오


曾子가 물었다.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겠습니까?”注+증삼이 말하기를 “수고롭지 않고 낭비하지 않는 것에 대해 들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한 것이다. 공자가 대답하였다.注+부자가 말한 것이다. “옛날 임금이注+옛날 虞舜이다. 왼쪽에는 를 두고 오른쪽에는 皐陶를 두었기 때문에注+伯禹가 왼쪽에 있고 皐陶가 오른쪽에 있는 것이다.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도 천하가 다스려졌다.注+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도 천하가 저절로 다스려진 것이다.
이러한데 어찌 윗사람이 수고롭겠는가.注+이와 같은데 어찌 윗사람이 수고로운 일이 있겠느냐고 한 것이다. 政敎가 올바르게 시행되지 않는 것은 임금의 근심이고,注+政敎가 올바르게 시행되지 않는 것은 바로 임금의 걱정거리인 것이다. 명령이 행해지지 않는 것은 신하의 죄이다.注+號令이 행해지지 않는 것은 신하의 잘못인 것이다.
예컨대 注+옛날 세금을 거두는 법은 임금은 10에 1을 취하고 백성은 10에 9를 가져간 것이다. 注+임금이 백성에게 을 부리는 것이 1년에 3일을 넘지 않은 것이다. 세금을 거두지 않으며,注+도끼와 자귀를 가지고 제때에 산림에 들어가게 하되 다시 백성에게 세금을 거두지는 않은 것이다.
으로 말하자면注+관문 밖에서는 다른 복장을 한 사람,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과 市廛을 기찰만 하고 모두 세금을 거두지 않은 것이다. 이는 재물을 불리는 방도인지라 명왕이 절약하였으니注+이것이 바로 국가가 재물을 늘리는 방도이기 때문에 명왕이 백성과 함께 절약한 것이다. 어찌 재물이 낭비되겠는가.”注+어찌 그 재물을 낭비하여 쓰는 데 이르겠느냐고 한 것이다.


역주
역주1 3-3 : 저본의 표제에 “왼쪽에는 禹를, 오른쪽에는 皐陶를 두었다.[左禹右皐]”라고 되어 있다.
역주2 10분의……거두며 : ≪孟子≫ 〈滕文公 上〉에 “夏后氏는 50묘에 貢法을 썼고, 殷나라 사람은 70묘에 助法을 썼고, 周나라 사람은 100묘에 徹法을 썼으니, 그 실제는 모두 10분의 1이다.[夏后氏五十而貢 殷人七十而助 周人百畝而徹 其實皆什一也]”라고 하였다.
역주3 백성의……않으며 : ≪禮記≫ 〈王制〉에 “백성의 힘을 쓰는 것이 1년에 3일을 넘지 말아야 한다.[用民之力 歲不過三日]”라고 하였다.
역주4 산과……하되 : ≪孟子≫ 〈梁惠王 上〉에 “농사철을 놓치지 않게 하면 곡식을 이루 다 먹을 수 없고, 촘촘한 그물을 웅덩이와 연못에 넣지 않으면 고기와 자라를 이루 다 먹을 수 없으며, 도끼와 자귀를 제때에 산림에 들어가게 하면 재목을 이루 다 쓸 수 없을 것입니다.[不違農時 穀不可勝食也 數罟不入洿池 魚鼈不可勝食也 斧斤以時入山林 材木不可勝用也]”라고 하였다.
역주5 關門에서는……것 : 원문의 ‘關譏市廛’은 주석에서는 ‘관문에서 시전을 기찰하다.’라고 하였으나, ≪孟子≫에는 ‘관문에서는 기찰하고 시장에서는 자릿세만 거둔다.’라고 하여, ‘廛’을 자릿세의 개념으로 보았다. 참고로 ≪孟子≫ 〈公孫丑 上〉에 실린 기록은 다음과 같다. “시장에는 자릿세만 받고 세금을 거두지 않으며, 법대로 처리하기만 하고 자릿세도 받지 않으면 천하의 장사꾼들이 모두 기뻐하여 그 시장에 물건을 보관하기를 원할 것이다. 關門에는 譏察하기만 하고 세금을 거두지 않으면 천하의 나그네들이 모두 기뻐하여 그 길로 나가기를 원할 것이다.[市廛而不征 法而不廛 則天下之商皆悅 而願藏於其市矣 關譏而不征 則天下之旅皆悅 而願出於其路矣]”라고 하였다.
역주6 : 慶長本에는 ‘吏’로 되어 있다.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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