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대하고 너그러우면서도 온유하고 善良하며,注+관대하고 너그러우면서도 온유하고 선량한 것이다. 독실하고 민첩하면서도 알맞은 때를 알았으며,注+독실하고 민첩하면서도 알맞은 때를 안 것이다. 하늘을 敬畏하고 백성을 사랑하며注+하늘을 경외하고 백성을 사랑으로 길러준 것이다. 먼 지역 사람들을 돌보고 가까운 사람들을 親愛하였다.注+먼 지역의 사람들을 너그럽게 보살피고 가까운 백성들을 친애한 것이다.
역주2질그릇을……잡아 :
순임금이 질그릇을 굽고 물고기를 잡은 일은 ≪史記≫ 〈五帝本紀〉에 보인다. 거기에 “순임금이 歷山에서 농사를 지을 때에는 역산의 사람들이 모두 밭두둑을 양보하였고, 雷澤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에는 뇌택 가의 사람들이 모두 거처를 양보하였으며, 河濱에서 질그릇을 구울 때에는 하빈의 그릇이 모두 이지러지지 않았다.[舜耕歷山 歷山之人皆讓畔 漁雷澤 雷澤上人皆讓居 陶河濱 河濱器皆不苦窳]”라고 하였다.
역주3두 여자 :
요임금의 딸인 娥皇과 女英을 가리킨다. ≪史記≫ 〈五帝本紀〉에 “요임금이 마침내 두 딸을 순에게 시집보내어 그 안을 살피게 하고 아홉 아들을 함께 거처하게 하여 그 밖을 살피게 하였다.[堯乃以二女妻舜 以觀其內 使九男與處 以觀其外]”라고 하였다.
역주422명의 신하 :
四岳과 9명의 관원과 12州의 牧을 말한다. ≪書經≫ 〈舜典〉에 “아, 너희 22인아. 공경하여 때에 맞게 하늘의 일을 도우라.[咨汝二十有二人 欽哉 惟時亮天功]”라고 하였다.
역주5천지가 평안해지자 :
원문의 ‘天平地成’은 ≪書經≫ 〈大禹謨〉의 ‘地平天成’과 같은 말로, 水土가 이미 다스려지자 만물이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여기에서는 천지가 아주 잘 다스려졌다는 말이다. 순임금이 禹의 공적을 칭찬하면서 “땅이 다스려지자 하늘이 이루어져서 六府와 三事가 진실로 다스려져 만세토록 영원히 힘입음은 너의 공이다.[地平天成 六府三事允治 萬世永賴時乃功]”라고 하였다.
역주6蒼梧의 들판 :
蒼梧는 중국 湖南省에 있는 산이다. ≪史記≫ 〈五帝本紀〉에 “〈순임금이〉 남쪽으로 巡狩하다가 창오의 들에서 崩御하여 湘江의 남쪽 九疑山에 장사 지냈다.[南巡狩 崩於蒼梧之野 葬於江南九疑]”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