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편
鄕射禮를 관찰함
注+공자가 鄕射禮를 보았기 때문에 이렇게 편명을 붙인 것이다.孔子가
鄕射禮를 본 뒤에 크게 탄식하고 물러나 직접 제자들과 연습한 일을 기록한 편이기에, 편명을 ‘
觀鄕射’로 삼았다.
射禮는 단순히 활 쏘는 재주를 겨루는 것뿐만 아니라 질서를 유지하고 어진 사람을 선발하는 의식의 일환으로 행해졌다. 그래서 ≪
論語≫에서도 활을 쏘는 의식과 절차를 두고 군자다운 다툼이라고 하였다. 또한
臘享 제사에서 고생한 백성들을 하루 동안 즐기게 하는 것은 한 번 당기고 한 번 풀어주는
一張一弛의 방법으로써 바로
文王과
武王의 행했던 방법이라고 설명하여, 정치의 유연성을 중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