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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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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婚解 第四注+魯哀公問人道 誰爲大오하니 孔子對以夫婦別이라 故以大婚名篇하니라
孔子侍坐於哀公注+孔子侍魯哀公坐이러니 公曰注+哀公言이라 敢問人道 誰爲大注+敢問 人道 何者爲大잇고
孔子對曰注+夫子答言이라 君之及此言也注+公言至此 百姓之惠也注+百姓受公之恩惠也 臣敢無辭而對注+夫子稱臣이라 豈敢無說以對잇고잇가 人道 政爲大注+人之道 莫大於爲政이라하니이다
夫政者 正也注+夫政者 所以正百姓也 君爲正則百姓從而正矣注+君行政於上이면 則百姓皆得其正이라리이다 公曰 敢問爲政 如之何注+公問 爲政之道如何잇고
孔子對曰注+夫子答言이라 夫婦別注+ 彼列切이라注+夫婦之禮 當有分別이라하고 男女親注+男女 能相親이라하고 君臣信注+君臣之間 有信이라하니 三者正注+三者旣得正이라則庶物從之注+百物從而皆得其正이라리이다
公曰 寡人願知所以行三者之道注+公復問 寡人願知所以行此三者之要하노이다 對曰 古之爲政 愛人爲大注+夫子言 古人爲政 莫大於愛人이라하니
所以治愛人 禮爲大注+所以治愛人之道 莫大於禮하고 所以治禮 敬爲大注+所以治禮之道 莫大於敬이라하니 敬之至矣注+禮至敬則極矣 大婚爲大注+婚禮又爲大焉이라하니 大婚至矣注+大婚爲敬之至
大婚旣至注+大婚旣爲敬之至 冕而親迎注+ 去聲이라注+當端冕服으로 親迎其來하나니 親迎者 敬之至也注+身親迎迓 此敬禮之至 愛與敬 其政之本與注+愛心與敬心 乃爲政之根本也인저


제4편 을 해설함注+ 哀公이 사람의 는 무엇이 중요하냐고 묻자, 공자가 부부간에 분별이 있는 것이라고 대답하였기 때문에 ‘大婚’이라고 편명을 붙인 것이다.
孔子 哀公이 천자와 제후의 혼사에 관해 주고받은 말을 기록한 편이기에, 편명을 ‘大婚解’라고 하였다. 大婚이 국가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孔子가 사람의 에서 시작하여 愛人大婚에 이르기까지 설명하였다. ‘천지의 기운이 합하지 않으면 만물이 생겨나지 않는 법이니, 大婚은 만세의 자손을 잇는 것’이라는 대답으로 시작하여 “옛날 삼대의 明王이 반드시 아내와 자식을 공경했던 것은 그 가운데 도가 있기 때문인데, 아내는 부모가 되는 단초이고 자식은 부모의 후사이니 감히 공경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마무리하였다.
공자가 哀公을 모시고 앉았는데注+공자가 哀公을 모시고 앉은 것이다. 애공이 물었다.注+애공이 물은 것이다. “감히 묻습니다. 사람의 는 무엇이 중요합니까?”注+“감히 묻습니다. 사람의 도는 무엇이 중요합니까?”라고 한 것이다.
공자가 대답하였다.注+부자가 대답한 것이다. “임금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니注+공의 말이 여기에까지 이른 것이다. 백성에게는 은혜로운 일입니다.注+백성들이 공에게 은혜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 감히 대답할 말이 없겠습니까.注+부자가 이라고 자칭한 것이다. 어찌 감히 대답할 말이 없겠느냐고 한 것이다. 注+사람의 도는 정치를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없는 것이다.
정치라는 것은 바르게 하는 것이니注+정치는 백성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임금께서 바르게 정치를 행하시면 백성도 따라서 바르게 될 것입니다.”注+임금이 위에서 바른 정치를 행하면 백성들이 모두 바르게 된다는 것이다. 애공이 물었다. “감히 묻습니다. 정치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注+애공이 묻기를 “정치를 하는 방도는 어떻습니까?”라고 한 것이다.
공자가 대답하였다.注+부자가 대답한 것이다.
“부부 간에는注+頭註:(분별하다)은 反切이다. 분별이 있어야 하고注+부부의 예는 응당 분별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남녀 간에는 친함이 있어야 하고注+남녀는 서로 친해야 하는 것이다. 군신 간에는 信義가 있어야 하니,
注+군신 간에는 신의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가 바르게 되면注+세 가지가 이미 바르게 되는 것이다. 모든 일이 따라서 바르게 될 것입니다.”注+온갖 일이 따라서 모두 바르게 되는 것이다.
애공이 물었다. “과인은 세 가지를 행할 수 있는 방도를 알기를 원합니다.”注+애공이 다시 묻기를, “과인은 이 세 가지를 행할 수 있는 요령을 알기를 원합니다.”라고 한 것이다. 공자가 대답하였다. “옛날의 정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큰 것이 없었습니다.注+부자가 대답하기를, “옛사람이 정치를 할 때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큰 것이 없었습니다.”라고 한 것이다.
사람을 사랑으로 다스리는 데는 예보다 큰 것이 없고,注+사람을 사랑으로 다스리는 방도는 예보다 큰 것이 없는 것이다. 예를 다스리는 데는 공경보다 큰 것이 없습니다.注+예를 다스리는 방도는 공경보다 큰 것이 없는 것이다. 공경의 지극함은注+예가 공경에 이르면 지극한 것이다. 大婚보다 큰 것이 없으니注+혼례가 또 큰 것이다. 대혼은 공경을 지극히 한 것입니다.注+대혼은 공경이 지극한 것이다.
대혼은 이미 공경을 지극히 한 것이므로注+대혼은 이미 공경이 지극한 것이다. 을 하고 注+頭註:(맞이하다)은 去聲이다.注+응당 端冕을 하고 신부가 오는 것을 직접 맞이하는 것이다.하는 것이니, 친영하는 것이 공경을 지극히 한 것입니다.注+몸소 직접 맞이하는 것이 이것이 공경하는 예가 지극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과 공경이 정치의 근본입니다.注+사랑하는 마음과 공경하는 마음이 바로 정치를 행하는 근본인 것이다.


역주
역주1 大婚 : 천자나 제후의 혼인을 말한다.
역주2 4-1 : 저본의 표제에 “사람의 도는 정치가 중요하다.[人道 政爲大]”라고 되어 있다.
역주3 사람의……중요합니다 : 사람의 도란 인류사회의 도덕규범을 말하는 것으로, 도덕규범을 규정짓는 데에는 정치가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말이다. ≪中庸≫에 애공이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가 “사람의 도는 정사에 빠르게 나타나고 땅의 도는 나무에 빠르게 나타납니다.[人道敏政 地道敏樹]”라고 하였다.
역주4 부부……하니 : ≪禮記≫ 〈哀公門〉에는 “부부 간에는 분별이 있어야 하고, 부자 간에는 친함이 있어야 하고, 군신 간에는 엄함이 있어야 한다.[夫婦別 夫子親 君臣嚴]”라고 되어 있다.
역주5 端冕 : 玄端服과 冕旒冠으로, 고대 제왕 및 귀족의 예복이다. ≪禮記≫ 〈樂記〉에 “나는 端冕을 하고서 古樂을 들으면 누워서 자게 될까 하고 염려하지만, 鄭나라와 衛나라의 俗樂을 들으면 피곤한 줄 모른다.[吾端冕而聽古樂 則唯恐臥 聽鄭衛之音 則不知倦]”라고 하였다.
역주6 親迎 : 혼례의 六禮인 納采, 問名, 納吉, 納徵, 請期, 親迎 가운데 여섯 번째의 예로, 신랑이 신부의 집에 가서 신부를 맞아 오는 절차를 말한다.(≪禮記≫ 〈昏儀〉)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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