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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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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哀公問於孔子曰 請問取人之法하노이다 孔子對曰 事任於官注+言各當以其所能之事 任於官이라이라
無取捷捷하고 無取鉗鉗注+鉗鉗 妄對不謹誠이라하고 無取啍啍注+啍啍 多言이라하니 捷捷 貪也注+捷捷而不已食 所以爲貪也 鉗鉗 亂也 啍啍 誕也注+ 欺詐也니이다
故弓調而後求勁焉하고 馬服而後求良焉하고 士必慤而後求智能者焉하니 不慤而多能 譬之豺狼이니 不可邇注+言人無智者 雖性慤信하여 不能爲大惡이나 不慤信而有智然後에야 乃可畏也니이다


애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사람을 뽑는 법에 대해 묻습니다.” 공자가 대답하였다. “일은 그 일을 잘하는 관리에게 맡겨야 합니다.注+각기 능한 일로 관직에 둔다는 말이다.
는 뽑지 말고, 멋대로 대답하는 자는注+鉗鉗은 신중함과 진실함이 없이 멋대로 대답하는 것이다. 뽑지 말며, 말이 많은 자는注+啍啍은 말이 많은 것이다. 뽑지 말아야 합니다. 영악한 자는 貪心이 있고,注+영악하면서 끊임없이 먹는 것이 탐하는 것이다. 멋대로 대답하는 자는 일을 어지럽히며, 말이 많은 자는 속입니다.注+는 속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활이 고르게 된 뒤에야 화살이 강하게 나가기를 구하고, 말이 길들여진 뒤에야 잘 달리기를 구하고, 선비가 반드시 성실한 뒤에야 지식과 능력이 있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성실하지 않으면서 능력만 많은 자는 비유하자면 승냥이와 이리 같으니 가까이해서는 안 됩니다.”注+지혜가 없는 사람은 성품이 성실하여 크게 악행을 저지르지 않지만, 성실하지 않은데 지혜가 있는 뒤에야 비로소 두려워할 만하다는 말이다.


역주
역주1 7-8 : 이 부분은 四部叢刊本을 저본으로 하였다.
역주2 영악한 자 : 원문의 ‘捷捷’은 재빠른 모양으로, 못된 일을 꾸미는 데 재빠르다는 뜻이다. ≪詩經≫ 〈巷伯〉에 “영악하고 번복하여 참언을 꾀하고자 하는구나. 어찌 너의 참언을 받아들이지 않겠는가마는, 이윽고 참언이 너에게 옮겨가리라.[捿捿幡幡 謀欲譖言 豈不爾受 旣其女遷]”라고 하였다.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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