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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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哀公問於孔子曰 吾聞君子不博이라하니 有之乎잇가 孔子曰 有之하노이다
公曰 何爲잇고 對曰 爲其二乘이니이다 公曰 有二乘則何爲不博이니잇고
子曰 爲其兼行惡道也注+三十六道也니이다 哀公懼焉하여 有間 復問曰 若是乎君之惡惡道至甚也
孔子曰 君子之惡惡道不甚이면 則好善道亦不甚하고 好善道不甚이면 則百姓之親上亦不甚이니이다
詩云 未見君子 憂心惙惙호라 亦旣見止하고 亦旣覯止 我心則悅이로다하니 詩之好善道甚也如此니이다
公曰 美哉 夫君子 成人之善하고 不成人之惡하나니 微吾子言焉이면 吾弗之聞也로이다


애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내가 듣기로 君子는 장기를 두지 않는다고 하던데 그렇습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애공이 물었다. “어째서입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이 있기 때문입니다.” 애공이 물었다. “二乘이 있다고 어찌 장기를 두지 않는단 말입니까?”
注+이 장기는 36가지의 길을 갖추고 있다. 애공이 두려워하여 잠시 후에 다시 물었다. “군자가 부정한 도를 미워하는 것이 이처럼 심하군요!”
공자가 대답하였다. “군자가 부정한 도를 심하게 미워하지 않으면 바른 도 또한 매우 좋아하지 않을 것이고, 바른 도를 매우 좋아하지 않으면 백성들 또한 윗사람을 그다지 친하게 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애공이 말하였다. “훌륭합니다. 그대가 말하지 않았다면 내가 이를 듣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역주
역주1 7-10 : 이 부분은 四部叢刊本을 저본으로 하였다.
역주2 二乘 : 攻擊과 守備의 두 가지 길이라는 뜻으로, 남의 수비를 공격하기 위해 길을 다툰다는 의미이다. ≪史記≫ 〈吳王濞列傳〉에 “장기 두는 길을 다투며 不恭하였다.[博爭道不恭]”라고 하였다.
역주3 애공이……때문입니다 : ≪韓非子≫ 〈外儲說 左下〉에도 儒者가 博塞(雙六과 비슷한 놀음의 일종)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 보이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齊 宣王이 匡倩에게 묻기를 ‘儒者도 박새를 합니까?’ 하니, 광천이 답하기를 ‘그렇지 않습니다.’ 하였다. 선왕이 묻기를 ‘어째서입니까?’ 하니, 광천이 답하기를 ‘박새는 梟라는 패를 귀하게 여깁니다. 이기려는 자는 반드시 효를 죽여야 하니, 효를 죽이는 것은 귀한 것을 죽이는 것입니다. 유자는 이것을 義를 해친다고 여깁니다. 그러므로 박새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齊宣王問匡倩曰 儒者博乎 曰不也 王曰何也 匡倩對曰 博貴梟 勝者必殺梟 殺梟者是殺所貴也 儒者以爲害義 故不博也]”
역주4 시경에……기쁘겠지 : ≪詩經≫ 〈召南 草蟲〉에 보인다.
역주5 군자는……법이니 : 이 부분은 ≪論語≫ 〈顔淵〉에도 보이는데, 원문의 ‘善’은 ≪論語≫에는 ‘美’로 되어 있다.
역주6 此具博 : 문법상 ‘此博具’가 되어야 할 듯하다.
역주7 [子] : 저본에는 없으나, 漢文大系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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