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路對曰 智者는 使人知己하고 仁者는 使人愛己하니이다 子曰 可謂士矣로다
子路出하고 子貢入이어늘 問亦如之한대 子貢對曰 智者는 知人하고 仁者는 愛人하니이다 子曰 可謂士矣로다
子貢出하고 顔回入이어늘 問亦如之한대 對曰 智者는 自知하고 仁者는 自愛하니이다 子曰 可謂士君子矣로다
자로가 공자를 뵙자, 공자가 물었다. “지혜로운 자는 어떠하며, 어진 자는 어떠한가?”
자로가 대답하였다. “지혜로운 자는 남이 자신을 알게 하고 어진 자는 남이 자신을 사랑하게 합니다.” 공자가 말하였다. “士라고 할 만하다.”
자로가 나가고 자공이 들어오자 똑같이 물었는데, 자공이 대답하였다. “지혜로운 자는 남을 알고, 어진 자는 남을 사랑합니다.” 공자가 말하였다. “士라고 할 만하다.”
자공이 나가고 안회가 들어오자 똑같이 물었는데, 안회가 대답하였다. “지혜로운 자는 자신을 알고 어진 사람은 자신을 사랑합니다.” 공자가 대답하였다. “君子인 士라고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