魯公索氏
注+先落反이라將祭而亡其牲
이어늘 孔子聞之曰 公索氏
는 不及二年將亡
하리라
後一年而亡한대 門人問曰 昔에 公索氏亡其祭牲이어늘 而夫子曰 不及二年必亡이라하시니
今過朞而亡하니 夫子何以知其然이니잇고 孔子曰 夫祭者는 孝子所以自盡於其親이니
將祭而亡其牲하니 則其餘所亡者多矣리라 若此而不亡者 未之有也니라
노나라
公索氏씨가
注+索(새끼)은 先과 落의 反切이다. 제사를 지내려고 할 때에 희생을 잃어버렸다. 공자가 이 일에 대해 듣고 말하였다. “공삭씨는 2년이 되지 않아 죽을 것이다.”
그 후 1년 뒤에 죽자, 門人이 물었다. “예전에 공삭씨가 제사에 쓸 희생을 잃어버렸을 때 부자께서 2년이 되지 않아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하였는데,
지금 1년이 지나 죽었습니다. 부자께서는 어떻게 그러할 줄 아셨습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제사는 효자가 그 어버이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그런데 제사를 지내려고 하면서 희생을 잃어버렸으니 그 나머지도 잃어버린 것이 많을 것이다. 이러한데도 목숨을 잃지 않는 자는 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