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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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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虞芮二國 爭田而訟한대 連年不決注+二國爭田相訟하여 累年而不決斷이라하여 乃相謂曰 西伯仁也注+二君乃相語曰 西伯 仁人也 卽周文王也 盍往質之注+何不往彼質正이리오리오하고
入其境注+旣至西伯疆界하니 則耕者讓畔注+耕夫相遜하여 不耕其田界之傍이라하고 行者讓路注+行路人 相遜而行이라하며 入其朝注+至其國中이라하니 士讓爲大夫注+士遜與大夫爲尊이라하고 大夫讓于卿注+大夫遜與卿爲尊이라한대
虞芮之君曰 嘻注+二國之君歎曰 吾儕注+ 音柴 小人也注+我輩乃小人也 不可以入君子之朝注+不可入君子之國이라라하고 遂自相與而退注+二君相共退去하여 咸以所爭之田으로 爲閑田矣注+皆以所爭田으로 廢爲閑田이라
孔子曰 以此觀之注+子言 此事觀之컨대 文王之道 其不可加焉注+文王之道 無以加矣이니 不令而從하고 不敎而聽하니 至矣哉注+不施號令而人自從하고 不施敎誨而民自聽하니 可謂至矣로다


양국이 국경의 田地 문제로 訟事를 벌였는데 몇 년 동안 결판이 나지 않았다.注+양국이 田地 문제로 송사를 벌여 몇 년이 지났는데도 결판이 나지 않은 것이다. 이에 서로 말하였다. “은 어진 사람이니注+이에 두 임금이 서로 말하기를 “西伯은 어진 사람이다.”라고 한 것이다. 서백은 바로 文王이다. 어찌 가서 質正하지 않겠는가.”注+어찌 그에게 가서 질정하지 않겠느냐고 한 것이다.
그리하여 그 境內에 들어가니注+이윽고 서백의 국경에 이른 것이다. 밭 가는 자는 밭두둑을 양보하고注+밭 가는 자가 서로 양보하여 밭의 경계 近傍을 경작하지 않은 것이다. 길을 가는 자는 길을 양보하며,注+길가는 사람이 서로 양보하면서 다닌 것이다. 조정에 들어가니注+國中에 이른 것이다. 大夫에게 尊位를 양보하고注+大夫에게 尊位를 양보한 것이다. 대부는 에게 존위를 양보하였다.注+大夫에게 존위를 양보한 것이다.
이것을 본 우와 예의 임금이 말하였다. “아,注+양국의 임금이 탄식하여 말한 것이다. 우리는注+頭註:(무리)는 이다. 소인이다.注+우리들은 바로 소인이라고 한 것이다. 군자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注+군자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한 것이다. 그리고는 마침내 서로 함께 물러가서注+두 임금이 함께 물러간 것이다. 모두 분쟁하던 전지를 閑田(묵은 밭)으로 만들었다.注+모두 분쟁하던 전지를 버리고 閑田으로 만든 것이다.
공자가 말하였다. “이 일로써 보면注+공자가 ‘이 일을 가지고 본다면’이라고 말한 것이다. 文王의 도는 더할 것이 없다.注+문왕의 도는 더할 것이 없는 것이다. 명령하지 않아도 복종하고 가르치지 않아도 따르니 지극하도다.”注+號令을 내지 않아도 사람들이 스스로 복종하고 가르침을 베풀지 않아도 백성들이 스스로 따르니 지극하다고 말할 만한 것이다.


역주
역주1 10-8 : 저본의 표제에 “田地 문제로 다투다.[爭田]”, “밭 가는 자는 밭두둑을 양보하고 길을 가는 자는 길을 양보하다.[耕遜畔 行遜路]”라고 되어 있다.
역주2 虞와 芮(예) : 주나라 초기에 있었던 나라로, 지금의 山西省 지역에 위치하였다.
역주3 西伯 : 서방 제후국의 우두머리로 周 文王을 가리킨다. 紂가 문왕에게 弓矢와 鈇鉞을 하사하여 정벌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하고 서백으로 삼았다.(≪史記≫ 권4 〈周本紀〉)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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