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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1)

공자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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賢君 第十三注+哀公問孔子當今之君孰賢하여 因以名篇하니라
哀公問於孔子曰注+哀公問夫子 當今之君 孰爲最賢注+當世人君 何者最賢잇고 孔子對曰 抑有衛靈公乎注+子言 衛靈公 賢君也인저 公曰 何也잇고注+公言 靈公何得爲賢이니잇고
曰 公子渠牟注+靈公之弟 其智足以治千乘注+ 去聲이라注+其智能 足以治千乘諸侯之國이라하고 其信足以守之注+其誠信能守國이라어늘 靈公愛而任之注+公愛渠牟而任用之
又有士林國者하니 見賢必進之注+有國士曰林國者하니 見有賢人則進於君而用之하고 而退與分其祿注+君不用則分己俸以與之이라 是以無游放之士注+當時國士無游放者어늘 靈公賢而尊之注+公以林國爲賢而尊禮之
又有士曰慶足者注+又有國士曰慶足이라하니 國有大事則起而治之注+衛國有大事則慶足出而治之하고 無事則退而容賢注+無事則退하여 欲以容賢於朝이어늘 靈公悅而敬之注+公喜慶足而敬重之
又有大夫史鰌注+ 此由切이라注+衛大夫史魚하니 以道去衛注+有故而去國이라어늘 而靈公郊舍三日注+公出郊舍以自悔하여 必待史鰌之入而後敢入注+待史魚反國而後歸也이라 臣以此取之注+以此謂靈公爲賢君이라하니 不亦可乎注+又有何不可리오잇가


제13편 현명한 임금注+애공이 공자에게 오늘날 임금 중에서 누가 현명한지 물었으므로, 이로 인하여 편명을 붙인 것이다.
孔子哀公子貢顔回子路 등과 더불어 현명한 군주와 현명한 신하에 관해 말한 내용을 기록한 편이다. 첫 문장에 哀公이 “오늘날 임금 중에 누가 가장 현명합니까?[當今之君 孰爲最賢]”라고 물었으므로, 편명을 ‘賢君’이라고 하였다. 공자는 현명한 군주로는 나라 靈公을 예로 들고 현명한 신하로는 나라의 鮑叔나라의 子皮를 예로 들었다. 또 銅鞮 伯華의 죽음을 아쉬워한 대목에서 공자가 이상적으로 생각한 현명한 신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애공이 공자에게 물었다.注+애공이 부자에게 물은 것이다. “오늘날 임금 중에 누가 가장 현명합니까?”注+오늘날 임금 중에 누가 가장 현명하냐고 한 것이다. 공자가 대답하였다. “아마도 일 것입니다.”注+공자가 말하기를 “위 영공이 현명한 임금입니다.”라고 한 것이다. 애공이 물었다. “어째서입니까?”注+애공이 말하기를 “영공은 어떤 면에서 현명합니까?”라고 한 것이다.
공자가 대답하였다. “公子 渠牟注+公子 渠牟는〉 영공의 아우이다.智能千乘의 나라를 다스릴 수 있고注+頭註:(수레)은 去聲이다.注+智能이 천승의 제후국을 다스리기에 충분한 것이다.誠信이 나라를 지킬 수 있는데,注+誠信이 나라를 지킬 수 있는 것이다. 영공이 그를 좋아하여 등용하였습니다.注+공이 渠牟를 좋아하여 등용한 것이다.
國士林國이라는 자는 현자를 보면 반드시 조정에 나아가게 하고注+국사인 林國이라는 자가 있는데 현인을 보면 임금에게 추천하여 등용하게 한 것이다. 현자가 물러나면 자신의 봉록을 나누어 주기注+임금이 등용하지 않으면 자기의 봉록을 나누어 준 것이다. 때문에 떠돌거나 버려진 선비가 없었는데,注+당시 국사 중에 떠돌거나 버려진 자가 없었던 것이다. 영공이 훌륭하게 여겨 존중하였습니다.注+영공이 임국을 훌륭하게 여겨 존중하고 예우한 것이다.
또 국사인 慶足이라는 자는注+또 국사인 慶足이라는 자가 있었던 것이다. 나라에 큰 일이 있으면 조정에 나가 다스리고注+위나라에 큰 일이 있으면 경족이 조정에 나가 일을 다스린 것이다. 일이 없으면 물러나 현자를 조정에 들였는데,注+일이 없으면 물러나 조정에 현자를 들이려고 한 것이다. 영공이 좋아하여 공경하였습니다.注+공이 경족을 좋아하여 공경하고 존중한 것이다.
또 대부 注+頭註:(사람 이름)는 反切이다.注+위나라 대부 史魚이다. 注+까닭이 있어 나라를 떠난 것이다. 영공이 교외에서 사흘을 머물면서注+공이 교외로 나가 머물면서 스스로 뉘우친 것이다. 반드시 사추가 들어온 뒤에야 감히 나라에 들어왔습니다.注+사어가 나라에 돌아온 다음에야 돌아온 것이다. 신이 이러한 점을 보고 영공을 꼽은 것이니注+이러한 이유로 영공을 현명한 임금이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옳지 않겠습니까?”注+또 어찌 옳지 않겠느냐고 한 것이다.


역주
역주1 13-1 : 저본의 표제에 “衛 靈公의 현명함[衛靈公賢]”이라고 되어 있다.
역주2 衛 靈公 : 襄公의 아들로 이름은 元이다. 영공은 無道하였는데 현자를 많이 등용하여 나라가 망하지 않고 계속 유지될 수 있었다. 본문에서 언급한 네 사람 외에, 공자는 ≪論語≫ 〈憲問〉에 “仲叔圉는 외교를 맡고 있고, 祝鮀는 종묘의 일을 맡아보았으며, 王孫賈는 군사를 맡아 다스렸다.”라고 하여 세 사람을 衛나라 현자로 꼽았다.
역주3 史鰌 : 衛나라의 충신으로 字는 史魚이다. 영공이 어진 신하 遽伯玉을 중용하지 않고 도리어 彌子瑕를 임용한 것을 간하였으나 영공이 듣지 않았다. 죽기 전에 이를 한탄하여 본인을 장사하지 말도록 유언했는데, 영공이 조문왔다가 그것을 알고 사추가 간한 말대로 하였다. 공자가 그에 대해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도 화살처럼 곧았고,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도 화살처럼 곧았다.[邦有道 如矢 邦無道 如矢]”라고 칭찬한 말이 ≪論語≫ 〈衛靈公〉에 보인다.
역주4 까닭이……떠났는데 : ≪儀禮≫에 “까닭이 있어 군주를 버리고 떠났지만 君臣 간의 관계를 아직 끊지 않았으면 齊衰(자최) 三月을 입는다.[以道去君而未絶者 服齊衰三月]”라고 하였다.

공자가어(1)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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