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孔子家語(2)

공자가어(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공자가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辨樂解 第三十五注+子路鼓琴 夫子知其不才 故以辨樂名篇하니라
孔子學琴於師襄子한대 襄子曰 吾雖以擊磬爲官이나 然能於琴이라 今子於琴已習하니 可以益矣니이다
孔子曰 丘未得其數也 有間曰 已習其數하니 可以益矣니이다 孔子曰 丘未得其志也니이다
有間曰 已習其志하니 可以益矣니이다 孔子曰 丘未得其爲人也
有間曰 孔子有所注+謬然 深思貌하여 有所高望而注+ 見也 羊益反이요 他弔反이라하여 曰 丘迨得其爲人矣
近黮而黑注+ 黑貌 敕感反이라하고 頎然長注+ 長貌 渠希反이라하며 曠如望羊注+ 用志廣遠이요 望羊 遠視也하고 奄有四方注+ 同也 文王之時 三分天下 有其二러니 後周有四方 文王之功也하니 非文王이면 其孰能爲此리오
師襄子避席葉拱而對曰注+葉拱 兩手薄其心也 君子 聖人也 其傳曰文王操라하니이다


제35편 음악을 분별하는 것에 대한 해설注+자로가 을 연주하였는데, 부자가 그가 재주가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辨樂’이라고 편명을 붙인 것이다.
이 편은 음악의 내용과 성격을 분별하는 것을 논한 편이기에, 편명을 ‘辨樂解’로 삼았다. 공자는 자로가 을 연주하는 소리를 듣고 북쪽 지방의 살벌한 기상이 있고 남쪽 지방의 온화한 기상이 없다고 비난하였다. 그리고 순임금은 백성들을 온화한 덕으로 흥기시켜 帝王이 되었고, 는 천자였지만 음란하고 포악하였기 때문에 멸망하였으니 임금이 어떠한 성품을 기르느냐에 따라 治世가 되기도 하고 亂世가 되기도 한다고 말하였다.
공자가 에게 을 배우고 있었는데 양자가 말하였다. “제가 비록 경쇠를 치는 관원이지만 에도 능합니다. 지금 그대는 의 곡조를 이미 익혔으니 다른 곡을 연주해도 되겠습니다.”
學琴師襄學琴師襄
공자가 대답하였다. “제가 아직 연주 기법을 터득하지 못했습니다.” 잠시 후에 양자가 말하였다. “이미 연주 기법을 익혔으니 다른 곡을 연주해도 되겠습니다.” 공자가 대답하였다. “제가 아직 곡이 지닌 뜻을 터득하지 못했습니다.”
잠시 후에 양자가 말하였다. “이미 그 뜻을 익혔으니 다른 곡을 연주해도 되겠습니다.” 공자가 대답하였다. “제가 아직 곡의 작자에 대해 분명히 알지 못합니다.”
잠시 후에 공자가 깊이 생각에 잠겨注+謬然은 깊이 생각하는 모양이다. 아득하게 높이 바라보고 멀리 쳐다보며注+ 는 본다는 뜻이다. (엿보다)은 反切이고, (바라보다)는 反切이다. 말하였다. “제가 이제야 그 사람을 알았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까맣게 검고注+은 검은 모양이다. (검다)은 反切이다. 훤칠하게 키가 크며注+는 키가 큰 모양이다. (헌걸차다)는 反切이다. 뜻이 원대하고注+志趣가 넓고 원대한 것이고, 望羊은 멀리 보는 것이다. 천하를 소유한 것과 같으니,注+은 같다는 뜻이다. 文王 때에 천하를 삼분하여 그중에 둘을 차지하였는데 그 뒤에 나라가 四方을 소유하였으니 이는 문왕의 공이다. 文王이 아니면 누가 이 곡을 지을 수 있겠습니까.”
사양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공경스러운 마음으로〉 가슴에 손을 가까이 대고 대답하였다.注+葉拱은 두 손을 가슴에 가까이 대는 것이다. “군자께서는 聖人이십니다. 이 곡조는 〈文王操〉라고 전해집니다.”


역주
역주1 35-1 : 이 부분은 四部叢刊本을 저본으로 하였다.
역주2 師襄子 : 魯나라의 樂官으로, 哀公 때 禮樂이 무너져 사방으로 흩어진 樂師 중에 한 명이다. ≪論語≫ 〈微子〉에 “경쇠 치던 襄은 海島로 들어갔다.[擊磬襄 入於海]”라고 하였는데, 襄이 바로 이 사람이다.
역주3 謬然思焉 : ≪史記≫ 〈孔子世家〉에는 ‘穆然深思焉’으로 되어 있고, ≪韓詩外傳≫ 권5에는 ‘默然思’로 되어 있다.
역주4 睪然(역연) : ≪史記≫ 〈孔子世家〉에는 ‘怡然’으로 되어 있고, ≪韓詩外傳≫ 권5에는 ‘邈然’으로 되어 있다.
역주5 遠眺(원조) : ≪史記≫ 〈孔子世家〉에는 ‘遠志’로 되어 있고, ≪韓詩外傳≫ 권5에는 ‘遠望’으로 되어 있다.

공자가어(2) 책은 2020.11.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