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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2)

공자가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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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子張 問聖人之所以敎한대 孔子曰 師乎 吾語汝호리라 聖人 明於禮樂하여 擧而措之而已니라
子張又問한대 孔子曰 師 爾以爲必布几筵하며 揖讓升降하며 酌獻酬酢然後 謂之禮乎
爾以必行綴兆하며 執羽籥하며 作鐘鼓然後 謂之樂乎 言而可履 禮也 行而可樂이면 樂也注+ 知劣反이라 上音洛이요 下音岳이라
聖人力此二者하여 以躬己南面이라 是故天下太平하여 萬民順伏하고 百官承事하여 上下有禮也니라
夫禮之所以興 衆之所以治也 禮之所以廢 衆之所以亂也
目巧之室則有隩阼注+言目巧作室이라도 必有隩阼之位 室西南隅謂之隩 阼階也 於到反이라하며 席則有上下하며 車則有左右하며 行則竝隨하며 立則有列序하니 古之義也
室而無隩阼 則亂於堂室矣 席而無上下 則亂於席次矣注+亂於席上之次第 車而無左右 則亂於車上矣
行而無竝隨 則亂於階塗矣注+升階塗 無竝隨則階塗亂이라 列而無次序 則亂於著矣注+ 所立之位也 門屛之間 謂之著也
昔者 明王聖人 辯貴賤長幼하며 正男女內外하며 序親疏遠近하여 而莫敢相踰越者하여 皆由此塗出也니라


子張聖人께서는 어떻게 가르쳤는지 묻자, 공자가 대답하였다. “야! 내가 너에게 말해주겠다. 성인께서는 에 밝아 이를 들어서 그대로 시행할 뿐이었다.”
子張子張
자장이 다시 묻자 공자가 대답하였다. “사야! 너는 반드시 안석과 자리를 펼치며 하고 사양하고 오르고 내리며 술을 붓고 드리며 술잔을 주고받은 뒤에라야 라고 할 수 있다고 여기느냐?
너는 반드시 종과 북을 울린 뒤에라야 이라고 할 수 있다고 여기느냐? 말한 것을 실천할 수 있으면 그것이 이고, 행한 것을 즐거워할 수 있으면 그것이 이니라.注+(연결하다)은 反切이다. 은 위의 음은 이고 아래 음은 이다.
성인께서는 이 두 가지를 힘쓰셔서 몸소 南面하신 채로 계셨다. 이 때문에 천하가 태평해져서 온 백성들이 순히 복종하고, 백관들이 자신의 임무를 잘 수행하여 상하 사이에 예가 있게 된 것이다.
예가 흥성하면 이에 따라 백성들이 다스려지고, 예가 폐기되면 이에 따라 백성들이 어지러워진다.
注+눈대중으로 대충 지은 집이라도 반드시 아랫목과 동쪽 계단의 자리가 있다는 말이다. 방의 서남쪽 모퉁이를 라고 한다. 는 동쪽 계단이다. (아랫목)는 反切이다. 서는 데에도 班列次序의 구별이 있으니 이것이 옛날부터 전해져온 도리이다.
집에 아랫목과 동쪽 계단의 구별이 없으면 집의 질서가 어지럽게 되고, 자리에 앉는데 위와 아래의 구별이 없으면 자리의 次第가 어지럽게 되며,注+자리에서의 次第가 어지럽게 되는 것이다. 수레에 왼쪽과 오른쪽의 구별이 없으면 수레에서의 질서가 어지럽게 되고,
길을 갈 때 나란히 걷거나 뒤따르는 등의 구별이 없으면 도로에서의 질서가 어지럽게 되며,注+계단을 오르고 길을 갈 때에 나란히 가거나 뒤따르는 질서가 없으면 계단과 길에서의 질서가 어지럽게 된다. 나열하여 설 경우에 차서의 구별이 없으면 서는 자리의 질서가 어지럽게 되는 법이다.注+는 서는 자리이니 과 병풍 사이를 라고 한다.
옛날 明王聖人께서는 貴賤長幼를 분별하고 男女內外를 바르게 정하며 親疏遠近의 관계를 질서정연하게 하여, 감히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모두 이 길로 말미암아 나가게 하셨다.”


역주
역주1 36-4 : 이 부분은 四部叢刊本을 저본으로 하였다.
역주2 舞人이……서며 : 원문의 ‘行綴兆’는 춤추는 사람들이 자신의 자리에 서는 것을 말한다. ≪禮記≫ 〈樂記〉에 “몸을 구부리고 펴는 자태와 자리에서 빠르고 느리게 진퇴하는 동작은 악무의 모습이다.[屈伸俯仰 綴兆舒疾 樂之文也]”라고 하였는데, 陳澔의 注에 “綴은 춤추는 사람의 행렬 위치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고, 兆는 그 행렬의 위치 바깥의 영역이다.[綴 舞者行位相連綴也 兆 其外之營兆也]”라고 하였다.
역주3 羽와……추며 : 文舞를 말한다. 羽와 籥은 고대에 제사를 지내거나 연향을 할 적에 춤을 추는 자가 사용하는 舞具로, 羽는 꿩의 깃털이고, 籥은 관악기이다. ≪隋書≫ 〈音樂志 下〉에 “지금 文舞는 羽籥을 잡고, 武舞는 干戚을 잡는다.[今文舞執羽籥 武舞執干戚]”라고 하였다.
역주4 눈대중으로……있고 : ≪禮記集說大全≫ 〈仲尼燕居〉 陳澔의 注에 “室의 아랫목은 尊者가 거처하는 곳이고 堂의 동쪽 계단은 주인의 자리이다.[室之有奧 所以爲尊者所處 堂之有阼 所以爲主人之位也]”라고 하였다.
역주5 앉는……있으며 : ≪禮記集說大全≫ 〈仲尼燕居〉 陳澔의 注에 “앉는 자리는 어떤 때는 南方을 上位로 하고 어떤 때는 西方을 상위로 한다.[席或以南方爲上 或以西方爲上]”라고 하였다.
역주6 수레에도……있고 : ≪禮記集說大全≫ 〈仲尼燕居〉 陳澔의 注에 “수레에서 尊位는 왼쪽이다.[車之尊位 在左]”라고 하였다.
역주7 길을……있으며 : ≪禮記≫ 〈仲尼燕居〉에는 이 부분의 원문이 ‘行則有隨’라고 되어 있는데 陳澔의 注에 “아버지뻘 되는 사람과 걸을 때에는 뒤를 따른다.[父之齒 隨行]”라고 되어 있다.

공자가어(2) 책은 2020.11.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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