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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2)

공자가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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屈節解 第三十七注+子路問屈節於夫子 因以名篇하니라
子路問於孔子曰注+子路問夫子 由聞丈夫居世 富貴不能有益於物注+丈夫處富貴之地호대 而不能利益於物이라하고 處貧賤之中호대 而不能屈節以求伸注+居貧賤之中호대 不能屈節以求伸其道이면 則不足以論乎人之域矣注+不足論人之地位라하더이다
孔子曰 君子之行己 期於必達注+夫子言 人之行己 必期於顯達이라하니 於己可以屈則屈하고 可以伸則伸注+其身可屈則屈하고 可伸則伸하여 視時之何如爾이라
故屈節者 所以有待注+待人之知己也 求伸者 所以及時注+欲伸其道者 當及時而伸이라니라 是以雖受屈而不毁其節注+雖屈己於人이라도 不失其大節이라하고 志達而不犯於義注+及其得志하여는 皆合乎義니라


제37편 절개를 굽히는 것에 대한 해설注+자로가 부자에게 절개를 굽히는 것에 대해 물었으므로 이로 인하여 편명을 붙인 것이다.
이 편은 子貢이 사신으로 가서 나라를 어지럽히고 나라를 존속시킨 일, 宓子賤史官에게 글을 쓰게 하고는 팔을 잡아당긴 일, 공자가 故舊原壤의 어머니의 장례에 扶助한 일 등이 수록되어 있다. 모두 절조를 굽혀서 일을 행한 편이기에, 편명을 ‘屈節解’로 삼았다. 군자는 현달하기를 기약하므로 굽힐 만하면 굽히고 펼 만하면 펴는데, 절개를 굽힌다고 해서 절개를 잃거나 의에 어긋나지 않기 때문에 지엽적인 것[小節]을 굽혀서 중요한 것[大節]을 이룰 수 있다.
자로가 공자에게 물었다.注+자로가 부자에게 물은 것이다. “제가 듣기로 장부가 세상에 살면서 부귀한데도 남에게 이익을 주지 못하고,注+장부가 부귀한 지위에 처해 있으면서도 남에게 이익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빈천한 가운데 처해 있으면서도 자신의 절개를 굽혀 그 도를 펴기를 구하지 못한다면注+빈천한 가운데에 처해 있으면서도 절개를 굽혀 그 도를 펴기를 구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람이라는 지위에 놓고 논할 것이 못 된다고 하였습니다.”注+사람이라는 지위에 놓고 논할 것이 못 된다는 것이다.
공자가 대답하였다. “군자의 몸가짐은 반드시 顯達하기를 기약하니注+부자가 말하기를 “사람의 몸가짐은 반드시 현달하기를 기약해야 한다.”라고 한 것이다. 자신의 입장에서 굽힐 만하면 굽히고 펼 만하면 펴는 것이다.注+그 몸을 굽힐 만하면 굽히고 펼 만하면 펴서 때가 어떠한지를 살필 뿐인 것이다.
그러므로 절개를 굽히는 것은 남이 알아주기를 기다리기 위해서이고,注+남이 자기를 알아주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 도를 펴기를 구하는 것은 펴야 할 때에 펴기 위해서이다.注+그 도를 펴고자 하는 자는 제때 맞추어 펴야 한다. 이 때문에 비록 굴욕을 당하더라도 그 절개를 잃지 않고,注+비록 남에게 자신을 굽히더라도 큰 절개를 잃지 않는 것이다. 뜻이 이루어진 뒤에도 에 어긋나지 않는 것이다.”注+그 뜻을 얻어서는 모두 에 합하는 것이다.


역주
역주1 37-1 : 저본의 표제에 “자로가 절개를 굽히는 것에 대해 묻다.[子路問屈節]”, “부자가 노나라를 구원하다.[夫子救魯]”라고 되어 있다.

공자가어(2) 책은 2020.11.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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